소찬휘_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왕 방랑18세가 강력한 도전자 주윤발에 아깝게 지며 6연승에 실패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22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6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낭랑18세는 방어전 무대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가슴을 파고 드는 애절함을 보이며 단숨에 무대를 휘감은 가왕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방어전 무대 후 윤상은 "가왕이 되고 나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확실한 커리어를 쌓았는데 오늘 무대에서도 거기에 걸맞는 선곡을 했다. 무대는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에서는 박빙이었지만 7표 차이로 6연승에 실패하면서 가왕 타이틀을 주윤발에게 넘겨줬다. 가면을 벗은 주인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하드록커 소찬휘였다. 

 

여성 록커로는 처음으로 복면가왕에 등극한 소찬휘는 "한무대 한무대가 늘 새로운 도전이었다. 매번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보여줄 수 있을것인가가 고민이었지만 꾸준히 하다보니까 5연승까지 하게 됐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처음 출연했던 러블리즈 예인과의 1라운드인데 목소리가 너무 예뻐 사실 떨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따라 연예인 판정단에 9연승 가왕 출신 하현우 씨가 나와 있어 2라운드에서 준비했던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할때 그분보다 약하게 부르면 안될 것 같아 처음부터 샤우팅을 했다."며 승부심을 나타냈다.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는 "이제 데뷔 25년 차 가수인데 내 노래가 아닌 경연 프로그램에서 다른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새로운 것을 얻고 싶어 큰 결심을 하고 도전했는데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가왕이 됐을때는 얼떨떨했는데 막상 왕관과 가운을 입고 나니 가운을 벗기가 싫어졌다고 밝힌 소찬휘는 "한동안 가지지 못했던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라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많은 음악을 들었는데 그동안 내가 게을러져 있었구나를 깨닫았고, 새로운 인생의 원동력이 될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음악적 목표로는 "세월이 계속 흘러가면서 외모는 변하겠지만 70대가 되어도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음악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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