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하이바이, 마마!' 3화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하이바이,마마!’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분)는 귀신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다. 귀신이었을 때는 해보지 못했던 평범하고 소소한 일탈부터 딸 조서우(서우진)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까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유리는 조서우를 품에 안은 채 조강화(이규형)와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모르는 척 도망치기에도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충격도 잠시, 조강화는 살아생전 그대로의 모습에 그가 차유리라고 확신했다. 그렇다고 차유리는 조강화에게 귀신이 돼 지금까지 함께 살았고, 그 때문에 조서우가 귀신을 보게 됐으며, 49일 안에 원래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환생 미션을 밝힐 수는 없었다.

 

눈 앞 차유리의 존재도 믿을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일까, “죽었던 기억은 나는데 깨어나 보니 납골당”이었다는 차유리의 말을 조강화는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차유리의 귀환을 오민정(고보결)에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조강화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차유리가 머물 호텔을 잡아주고 카드를 건네주는 것뿐이었다.

 

다음 날, 조강화가 도착했을 때 차유리는 이미 호텔을 나선 후였다. 49일 안에 조서우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면 한시가 급한데, 차유리는 필승네 가족한테 딱 걸렸다. 필승모(박은혜)의 눈물 공격을 외면하지 못한 차유리는 그들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귀신들의 소원 폭주에 쫓기던 차유리는 무릎으로 고생하는 엄마 전은숙(김미경 )을 목격했다. 가족들 앞에 모습을 보일 수는 없지만, 건강보조식품을 사다 집 앞에 두고 왔다. 카드 내역으로 그의 동선을 파악한 조강화도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차유리는 곧바로 조서우의 어린이집으로 갔다. 때마침 발견하게 된 주방보조 공고는 차유리에게 맞춤 일자리였다. 놀랍게도 면접을 기다리던 차유리를 조서우가 알아보고 다가왔다. 차유리의 동선을 예상한 조강화가 어린이집에 도착했을 때 차유리와 조서우는 함께 놀고 있었다.

 

조강화는 모녀의 시간을 방해할 수 없어 홀로 돌아왔다. 하지만 상황을 알 리 없는 오민정은 조서우를 데리러 간다고 알려왔다. 오민정이 차유리의 얼굴을 모를 리 없었다. 조강화는 어린이집으로 정신없이 달려갔지만 먼저 도착한 건 오민정이였다. 엄마의 등장에 조서우가 달려 나왔고, 딸을 쫓아 나온 차유리가 그와 맞닥뜨렸다. 그리고 달려온 조강화까지, 세 사람의 예기치 못하게 삼자대면했다. 

 

'유리가 돌아와도 문제다'라고 했던 계근상(오의식)의 말처럼, 차유리의 환생에는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 차유리는 환생의 전말을 이야기하지 못했고, 조강화 역시 재혼 소식을 터놓지 못했다. 오민정에게도 차유리가 돌아왔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런가 하면, 오민정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남몰래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49일 동안 제자리를 찾으면 그대로 살 수 있다는 하늘의 미션을 받은 차유리와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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