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복면가왕' 사이다가 이름처럼 시원한 매력을 보여줬지만 상대방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22대 가왕 1라운드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 나선 사이다는 삶은 달걀과 룰라의 '3! 4!'로 듀엣곡 무대를 펼쳤다. 맑은 음색의 청량감 넘치는 보이스를 선보인 사이다에 비해 삶은 달걀은 시원한 파워보컬에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를 더해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듀엣곡 대결 후 노을의 이상곤은 "삶은 달걀은 체형에 비해 성량이 엄청나다고 놀라워 했고, 사이다는 같이 노래방 가고 싶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결의 승자는 삶은 달걀이었다. 29표 차이로 2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한 사이다는 자우림의 '일탈'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사이다는 데뷔 20 년차 MBC 공채 11기 코미디언 출신 안선영이었다. 

 

이날 유일하게 연예인 판정단에서 사이다의 정체를 간파한 이윤석은 "직속 후배이기때문에 처음 목소리를 듣자마자 올사람이 왔구라"라고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로 MC 김성주를 지목했다. 이유인즉 "복면가왕을 5년 째 진행하고 있는 김성주가 자주 외치는 구호가 '바로'인데 제 아들 이름이 서바로이다"라고 밝히며 "아들이 TV를 보다 왜 삼촌들이 바로를 부르냐고 묻자 선영은 '저기 나오는 사람들은 바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거'라고 하자 '엄마도 복면가왕에 나와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는 출연 소감을 말했다. 

 

안선영은 "데뷔 20년 차인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처음이어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어른, 후배들이 찾아오고 싶은 선배로서 일은 물론이고 엄마로서 아내로서도 열심히 살겠다."라는 아름다운 삶의 목표를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복면가왕 다음주에는 122대 가왕전이 펼쳐진다. 2라운드에 진출한 삶은 달걀, 내가 그린 기린 그림, 바람개비, 주윤발이 가왕 낭랑18세의 6연승 저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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