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승희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잔잔하며 차분한 무대를 펼친 모히또가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21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가왕에 도전하기 위한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모히또와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맞붙었다. 모히또는 이기찬의 '미인'을 선곡해 차분한 음색으로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브라키오사우루스는 2NE1의 'Come back Home'으로 소울 가득하며 맑고 청아한 음색을 선보이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김조한은 "모히또는 발라드 가수인거 같다며 표현력이 너무 섬세하다고 평가했고,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아이돌 스웨그가 있다면서 비브라토(바이브레이션)이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했고 리듬도 잘타고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두 분다 지난 주하고는 너무 다르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해서인지 퀄리티가 확 올라갔다"면서 "모히또는 인위적인 비브라토가 없고 자연스러운 떨림이 순수했다고 했고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노래와 노래사이의 호흡도 음악처럼 들렸다."며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족했다.

 

끝으로 유영석은 "모히또는 감성적인 해석이 뛰어났지만 문제는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음색이라며 현시대가 원하는 음색으로 이분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가수는 봤지만 이 음색보다 예쁜 음색은 없었다."고 칭찬했다.

 

결과는 생각보다 컸다. 49 표차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모히또는 CLC의 메인보컬 승희였다. 

 

승희는 1라운드 듀엣곡부터 2라운드까지 모두 남성 가수의 곡을 선택한 이유로 "9살 터울의 친오빠가 있는데 오빠의 영향으로 남자 가수들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까 지금도 즐겨듣고 부르고 있다면서 여자 감성으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승희 씨의 장점은 이제 20대 중반을 넘었지만 폭넓은 연령대를 가지고 있는데 발라드 감성이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2015년 데뷔 후 2019년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CLC 승희는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조금 더 나은 올해가 되자"라며 "올해도 열심히 행복하게 노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