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중후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최불암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20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최불암은 2라운드에서 떡국과 경연을 펼쳤고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중후한 목소리는 여전했다. 무대를 감싸는 깊은 울림과 애절한 감성이 잘 전달된 무대였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선곡한 '그 겨울의 찻집'같은 사랑을 해보신 느낌이 든다"며 예리한 지적을 했고, 김구라는 "최불암을 보면서 예측이 가는 분이 있다. 눈썹이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딱 저런 눈썹의 소유자고 가면의 최불암은 머리숱이 많은 걸로 봐서 가면 속 그분은 실제로는 머리 숱이 없는 분일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옛날 보면 성우 출신 연기자가 많은데 성우 출신 배우"라고 콕 집어 지적했다.

 

투표 결과는 연예인 판정단에서는 동점이 나왔지만 일반인 판정단에서 표 차이가 나면서 떡국이 가왕 후보전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최불암은 1978년 성우로 데뷔한 43년 차 배우이자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장광이었다. 장광은 2라운드 진출을 예상했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전혀 못했다. 박자가 약해서 가면 쓰니까 용기가 나긴 했는데 그래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출연이 큰 도전이었다는 장용은 "젊었을때부터 연극을 하면서 뮤지컬의 꿈을 가졌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뮤지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자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분은 이순재 선생님인데 그 이순재 선생님이 제일 부러워하시는 분은 송해 선생님"이라며 "송해 선생님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순재 선생님만큼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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