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이번 설에는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린이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부터 뮤지컬 <알사탕>까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을 소개한다.

설 연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공연 TOP 3!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2월 2일(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인 <템페스트>를 가족 음악극으로 올린다.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인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모든 주제가 종합선물세트처럼 집약된 작품으로, 서울시극단의 <템페스트>는 요리사 스테파노가 ‘밥상’을 통해 화해와 용서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고 친절하게 풀어내 원작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채로운 안무와 적절하고 아름다운 음악 또한 관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템페스트>는 48개월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설 연휴 기간에는 26일(일) 2시, 5시, 27일(월) 2시 공연이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오는 2월 9일까지 러시아의 대표적인 가족뮤지컬<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를 공연한다. 작품은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원작을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에브게니 프리드만’이 각색하고 천재작곡가 ‘세르게이 체크리조프’가 음악을 담당했다. 19명의 출연진이 객석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작품은 36개월 이상 관람 할 수 있다.

뮤지컬 <알사탕>은 서울 합정역 신한카드 판 스퀘어 드림홀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한다. 원작은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으로, 2017년 출간된 이후 국내・외에서 각종 상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그림책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와 무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만 12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별로 관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템페스트>는 원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어 자막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공연 관람 예절과 작품의 설명을 담은 ‘템페스트 가이드’를 제공하며, 주말 공연은 배우들과의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는 공연이 끝난 후 15분간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콘서트’를 진행한다. 뮤지컬<알사탕>은 원작에 나왔던 ‘신비한 문방구’를 재현, 사진 촬영 이벤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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