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_'엑스엑스(XX)'제작발표회 2020. 01.2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안희연이 드라마 '엑스엑스(XX)'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시작을 알렸다.

 

안희연은 '엑스엑스'에서 스피크이지 바 XX의 헤드 바텐더 나나 역을 맡았다. 냉미녀 같은 외모, 선을 지키는 타고난 토킹 매너 칵테일 한 잔으로 손님의 기분과 비위를 맞출 줄 아는 프로를 연기한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새로운 금요드라마 '엑스엑스(XX)'(극본 이슬 연출 김준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준모 PD를 비롯해 이슬 작가, 배우 안희연, 황승언, 배인혁, 이종원이 참석했다. 

 

걸그룹 EXID의 하니로 널리 알려진 안희연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출연한 이번 작품에 대해 "굉장히 떨린다. 열심히 촬영한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희연은 "이번 '엑스엑스'에 도전하게 된 것은 나나라는 캐릭터가 저랑 닮은 부분이 많이 있어 공감이 갔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면서 촬영을 했고 무사히 잘 마친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나랑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방식이 닮았다. 한마디로 제가 가진 단점과 극중 나나의 단점이 닮아 그 부분에 공감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안희연_'엑스엑스(XX)'제작발표회 2020. 01.2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4년 전 영화 '국가대표 2'에 까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던 안희연은 "그때는 많은 것들이 죄송했다. 뭔가 부끄러웠고 어색한 기억만 남아있다. 지금은 수험생처럼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라며 "이번 나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새로운 시선으로 안희연도 보게 됐고, 타인도 알게됐다. 세상을 좀 더 알게되고 배운거 같아 '엑스엑스'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2012년 EXID로 데뷔한 후 '위 아래'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EXID 멤버로서 인기가도를 달린 안희연은 2019년 EXID 멤버들이 소속사가 달라지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EXID로서의 활동은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안희연은 "이전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고나서 뭘해야 행복할지 몰랐다. 다음 행보를 정하지 못한 체 뭔가를 찾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떠났고, 해야할 일이 있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찾지 못했다"며 "우연히 좋은 기회로 영화도 찍었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는 찾았다."고 말했다. 

 

안희연_'엑스엑스(XX)'제작발표회 2020. 01.20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그러면서 EXID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EXID 같은 경우는 활동이 쉽지 않다. 회사가 달라지니까 시스템이 달라져 뭉치기가 여의치 않다"면서 "멤버들이 여러모로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MBC,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엑스엑스(XX)’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 ‘X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드라마 제목과도 같은 비밀스러운 공간 ‘XX’와 바텐더라는 독특한 소재,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분노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바람 피는 이야기의 신선한 조합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복수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어떤 성장을 이루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은 VLIVE는 1월 22일(수) 첫 방송 이후 매주 수, 목요일 저녁 7시이고 MBC는 1월 24일(금) 밤 첫 방송이후 매주 금요일 밤 12시 50분에 YOUTUBE는 1월 29일(수) 첫 공개 이후 매주 수, 목요일 저녁 7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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