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9회 방송 캡처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김용희와 이성재가 맛깔난 감초연기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16부작)에서 남병준(김용희)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 부장검사가 톰과 제리 같은 라이벌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두 부장검사는 지검 차장 검사와 지검장급 인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부장의 전 장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차장 검사가 입각설에 대해 운을 띄우자 조부장이 멋쩍어 했다. 이에 남부장이 “권앤장 영향력이면 그럴 만 하죠.”라고 얘기했다.

 

조부장이 꺼리는 듯 얼버무리자 차장 검사는 “자주 연락 좀 드리고 그래. 다들 옷 벗으면 권앤장에 줄 한 번 대려고 난리인데 제수씨하고도 연락 끊지 말고”라고 했다.

 

남부장은 이를 놓칠 세라 “전 제수씨죠”라고 밉상스럽게 치고 들어왔다. 남부장은 독보적인 밉상 캐릭터로 드라마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들었다.

 

한편, 만나면 토닥토닥 싸우기 바쁜 두 부장이 상사인 김인주(정재성 분) 진영지청장 앞에서 똑같은 리액션으로 반응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인주 지청장이 지검장으로 영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이다. 김지청장이 미소 띈 모습으로 나오자 남부장은 “어쩐지 차 한 잔 하자고 하실 때 제가 알아봤습니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김지청장은 “전주 이야기를 하시네”라며 숨길 수 없는 기쁨을 표했다. 조부장이 “전주지검”을 외치자 남부장은 “전주 좋죠”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상사인 김지청장의 말 한마디에 두 부장 검사가 호들갑 떨며 신나 축하하는 리액션은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드라마 ‘검사내전’은 검사이면서 직장인으로 삶을 유쾌하고 담백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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