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AOA 찬미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맑고 가녀린 목소리로 궁금증을 유발시킨 호떡이 탑골공원에 지면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19대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호떡과 탑골공원이 맞붙었다. 호떡은 수지의 'Hollday'를 선곡해 달콤하고 녹아드는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고, 탑골공원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OST였던 이주원의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를 힘있는 보컬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추억을 돋게 만드는 무대를 꾸몄다. 

 

무려 2018년과 1992년의 30여 년의 시간 차를 둔 두 무대를 마치고 난 후 김구라가 윤상을 보고 '이 노래와 관련이 있죠'라고 묻자 윤상은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 이곡의 베이스가 바로 나였다. 탑골공원은 나이가 많지 않을거 같은데 이 곡을 그때 감성으로 꽤나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고, 호떡은 "정말 저 분은 불혹을 넘겨도 저 목소리가 나실거 같다면서 아기 같은 목소리가 장점도 되지만 그게 한계도 될 수 있다."며 칭찬과 더불어 뼈 있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유영석도 "호떡의 소리 자체가 가진 매력은 대단하다. 불면 날아갈 거 같은 가녀린 보컬임에도 랩 할때의 당당함도 있었다."면서 반전 매력은 언급했다. 

 

하지만 승부는 냉정했다. 호떡과 탑골공원의 표 차는 43표 차였다.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호떡은 바로 AOA의 막내 찬미였다. 

 

찬미는 "처음 섭외를 받고 의아해했다. 제가 보컬도 아닌데 '왜 나를 부를까, 특이한 사람이 필요한 건가'라는 의구심을 가졌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뜻깊은 것 같아서 용기 내어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찬미는 가요계 롤모델로 셀럽파이브를 꼽았다. "언니들은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하고 싶은거 다하지 않느냐"라며 "그런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다. 우리도 시간이 흘러도 훗날 셀렙파이브 언니들처럼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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