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낭랑18세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왕 낭랑18세가 119대 가왕 방어전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19대 가왕방어전이 펼쳐졌다. 119대 가왕방어전에 나선 도전자는 심마니였다. 심마니는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쥐돌이를 누르고 가왕 타이틀에 도전했다. 

 

가왕 낭랑18세가 119대 가왕전에서 선곡한 곡은 신해철의 'Here, I Stand For You'였다. 깊은 내공이 묻어나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끝나고 난후 윤상은 "가왕의 고음을 듣고 나서 다들 '이걸 어떻게 이기지?'라는 표정들이다. 할말을 잊게 만드는 무대였고, 반면 도전자들에게는 서글픈 무대였을 것이다. 지난 2주 동안 보여준 무대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고, 이윤석은 "가사가 너무 공감됐다. 슬프면서도 공감되는 가사에 감정이 복받쳐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눈물이 났다."고 가왕의 무대를 칭찬했다.

 

투표 결과는 가왕 낭랑18세가 압도적이었다. 77 대 22로 심마니를 누르면서 3연승에 성공하면서 119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가왕 낭랑18세는 "매번 노래 부를 때 긴장하면서 부르는데 무대에서 믿을 것은 자신밖에 없다. 하지만 방청객분들의 환호 소리와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실수없이 잘 마무리한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밴드 아이즈 지후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한편 가왕에 등극하지 못한 심마니는 떠오르는 4인조 밴드 아이즈의 보컬 지후였다. 

 

지후는 "1라운드만 통과해도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준비한 3곡 모두를 불러 영광스러웠다"면서 "1라운드때 듀엣으로 불러 너무 긴장됐다. 특히 1라운드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는데 다행히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며 만족해 했다. 

 

윤상은 "요즈음 고음은 사람을 옥죄는 듯한 고음이 대부분인데 지후 씨의 고음은 너무 맑아서 정화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어떻게 '이 친구를 여태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지후라는 이름이 낯설기는 하지만 이번 도전때문에 앞으로 음악 생활하는데 있어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것이다."라는 훈훈한 덕담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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