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토포하우스에서는 2020년 01월 15일~01월 27일까지 정미수 작가의 ‘물방울 동화’ 가 전시되고 있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정 작가는 인터뷰에서 “저는 waterdrop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요. 물방울을 떨어뜨려서 충돌하는 장면을 순간 포착한 뒤에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이에요. 꽃에다 물을 뿌려서 사진을 처리하는 작업을 하다, 보케가 생기는 것을 보고 계속 물을 가지고 놀다 물방울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물방울 작업에 연출이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저는 전혀 연출을 하지 않아요. 굉장히 즉흥적이고 역동적이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포착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형상을 보고 그때 이미지를 떠올려서 부합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넣는 기법”이라고 답했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물방울 작업을 하고서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이 작업이 굉장히 신선해요. 제가 다음 작업이 궁금해질 정도로 기다려지고 작품 하나하나마다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저도 다음 작품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어 작업에 몰두할 때가 많다.”고 답했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물방울 세계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꿈을 잃어버리는 요즘, 나이 들수록 분홍빛 꿈을 꾸는 소녀 아닌 소녀가 있다. 모든 것들이 허용되는 창의적인 예술공간. 상상의 공간으로 그리고 신비로움의 세계로 우리들을 안내하는 정미수, 꿈을 꾸는 한 그녀의 예술은 무죄이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물방울에 꿈을 입히는 워터 드롭 아티스트(Water Drop Artist)인 정미수의 5번째 개인전 <물방울 동화>가 15일부터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생소한 워터 드롭 아티스트란 카메라로 수백분의 1초로 물방울을 동결시킨 후 그 위에 디지털 페인팅작업을 하며 상상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정 작가는 인간의 눈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찰나의 정지된 이미지를 얻기 위해 고된 작업을 거쳐 물방울의 형상을 기록한다. 이후 아이디어 스케치 후 다양한 상상력은 화사한 꽃이 되고 지구별 어린왕자가 되기도 하며 엘비스 프레슬리나 마를린 먼로를 소환하기도 한다. 상상으로 꿈꾸던 모든 것들이 현실로 구현되며 창의적인 번뜩임은 감성을 자극한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사진과 미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정미수의 경계 허물기 작업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정미수, 그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위트있는 느낌들은 끝없는 호기심과 함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정 작가의 작품들은 아트상품으로도 개발되어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즉흥적이며 순간적이며 불완전한 물방울을 비현실적인 회화를 차용하여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정미수의 물방울 동화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정미수 작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 ‘물방울 동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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