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오아이(ENOi) 첫 번째 미니앨범 'Red in the Apple' 쇼케이스 중 타이틀곡 '발칙하게' 무대. 2020.01.1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7인조 보이그룹 이엔오아이(ENOi)가 9개월 만에 컴백했다.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루키로 떠오른 이엔오아이가 선택에 대한 고찰과 사랑의 감정을 더한 첫 번째 미니앨범 '레드 인 더 애플(Red in the Apple)'에서 사과를 메타포로 한 그들이 지금의 시선에서 느끼고 고찰할 수 있는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레드 인 더 애플(Red in the Apple)'쇼케이스를 가진 이엔오아이 멤버들은 한결같이 팀워크를 강조했다. 하민은 "저희 팀은 하온 형이 멤버 한 명 한 명을 모아서 만들었다. 서로가 많은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관계에서 생성된 팀워크가 남다름"을 강조했다.


이날 이엔오아이는 "우리 음원이 공개가 되고 사이트에 올라올 때마다 믿기지 않고 벅차는 마음"이라며 "기대하는 분들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엔오아이(ENOi) 첫 번째 미니앨범 'Red in the Apple' 쇼케이스 중 타이틀곡 '발칙하게' 무대. 2020.01.1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19년 4월 19일 디지털 싱글앨범 '블럼(bloom)'으로 데뷔한 이엔오아이는 소속사를 통한 공개 오디션이 아닌 리더 라온을 중심으로 구성된 독특한 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엔오아이의 팀명도 평범하지 않다. 'We can do'의 뒷글자 ENO와 it의 앞글자 i를 따서 만든 그룹명도 연습생 시절 팀원들이 직접 만들것이다. 라온은 "우리는 할 수 있다 라는 저희 그룹명의 메시지가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라며 "이번에야말로 '진짜 저희 앨범이 발매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스무 살이 되면 여러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이런 선택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하고 부딪히는 청춘의 에너지를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엔오아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레드 인 디 애플(Red in the Apple)'은 앞서 음악 방송을 통해 선공개한 바 있는 타이틀곡 '발칙하게(Cheeky)'를 비롯해 '사과(Not Sorry)', '방백(i'm with you)', '&NDiNG(엔딩)'까지 총 네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의 기획에 리더 라온이 참여해 이엔오아이만의 세계관을 투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엔오아이(ENOi) 첫 번째 미니앨범 'Red in the Apple' 쇼케이스(도진,제이키드,진우,라온,건,어빈,하민). 2020.01.1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앨범의 '20세 대학생'의 콘셉트는 '변화와 선택의 순간에 사과와 함께했던 몇몇 철학적 인물들과 닮아있는 것 같다'라는 멤버들의 생각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이엔오아이 멤버들은 "앞으로 우리가 보내게 될 수 많은 시간들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따라 훨씬 더 다양해지고 가치있어질테니, 우리 모두가 좀 더 용기있게 발칙해졌으면 하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트랙 '사과(Not Sorry)'를 통해 시작, 탄생, 열정, 욕심 등의 의미를 담아냈으며, 그를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타이틀곡 '발칙하게'로 그 감정들이 마음 속에 담겨져만 있을때 느꼈던 답답한 기분들을 '방백(I'm withe you)'으로, 마지막으로 사랑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불안과 아직 이루지 못한 열망을 뒤로하고 억지로 잠을 청해야 했던 밤 시간을 '&NDiNG(엔딩)'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발칙하게'는 새로운 감정에 대한 각성과 적극적인 표현들을 곡 전반에 녹여낸 댄스곡이다. 발칙한 멜로디와 기타 루프의 메인 테마가 인상적으로, 밴드 세션이 조화를 이뤄 강렬하면서 발칙한 음색을 완성했다. 라온이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해 이엔오아이만의 개성을 잘 담아내 지난날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녹여냈다.

 

라온은 "처음에는 떠오르는 멜로디를 핸드폰 음성메모장에 저장해 놓았다가 악기들을 배우면서 이를 발전시켜나갔다"면서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나온, 힘들고 기뻤던 기억들에 관한 부분들을 가사로 녹여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도 이전 앨범과는 사뭇 달랐다. 첫 디지털 앨범 'bloom'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 멤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도진은 "bloom 때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처음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은때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했고, 제이키드는 "기다려주신 만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데뷔 때의 청량함보다는 성숙함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하는 이엔오아이의 달라진 모습은 안무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안무 연습을 했던 횟수를 기록했다고 밝힌 라온은 "1000번 정도 안무 연습을 했다. 숨 가쁜 라이브 무대도 소화하기 위해 춤을 출때 힘 조절을 하는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물론 퀄리티 있는 음악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를 선보이며 첫 번째 미니앨범 '레드 인 더 애플(Red in the Apple)'을 발매한 이엔오아이는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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