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장 에서는 2020. 1. 8(수) ~ 2020. 1. 14(화)까지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가 전시 될 예정이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빛이 있더라
具滋三 사진전에 붙여
류 근 택(시인)

 

꽃잎이 열린다

하늘 문 열리듯 빛의 세상 펼친다

승천하는 꿈의 슬기다

 

걷는 발자국, 그 발자국 따라

꽃의 향기 더하고 누르는 셔터 소리에

환호하는 꽃들의 웃음, 그 기쁨에

합창하듯 밀려오는 사랑의 멜로디

 

무심으로 본다

꽃은 절로 거기 피어있으매

깊은 눈으로 본다

깊은 뜻 함께 담아 거기 있으매

유유자적 즐거운 시선, 연륜의 빛이

거기 있어 진실의 눈, 심안으로 거듭나는

질서를 본다 창조를 본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근원에서 퍼져오는 속살,

그 속살의 의미가 렌즈를 거쳐온다

삶이 있고, 환희가 있고, 하늘나라

어디쯤 투과하는 찬란한 빛이 있다

사랑이, 믿음이, 그리고 소망이 있다

 

꽃이 웃는다 꽃잎이 열린다

여기는 휘황한 빛의 잔치다

영혼의 빛과 하모니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빛이 좋았습니다. 이 땅의 강과 산이 좋았습니다. 들도 바다도 나의 마음을 뛰놀게 했습니다. 생동하는 생명체들과 자연이 함께 어울려 뿜어내는 자태들이 나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렌즈를 통해 보는 빛의 세계는 또 다른 세상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사체를 찾아 헤맨 지도 어언 30여 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서야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을 해 봅니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보는 시각과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으로 태어난다.

평범한 이미지를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진을 찍어냈다.

이번 작품은 내 마음의 풍경을 재구성하는 첫 번째 발표입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시각으로 내 마음을 반영하여 자연속 에서 휴머니즘을 생각했다.

렌즈의 특성과 소재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접하는 계기가 되어 뚜렸한 주제보다는 전체적인 요소가 하나의 주제로 환타지 한 수채화로 내 마음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한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미지에 가려있는 아련한 한폭의 풍경과 뒤뜰에 피어나는 개나리 진달래는 아련한 어린시절의 추억을 카메라 앵글을 통해 추상적이며 사유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주로 이러한 관심사가 빚어낸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무관심 속에서 지나치는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며 우리의 삶이 사유의 풍경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채와 공유하며 오늘도 내일도 한걸음 사진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의 빛’(요8;12)을 찾는 길로 정진해 나가 겠습니다.

한평생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나의 아내 허명숙 권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 작품들을 헌정합니다. 언제나 사랑으로 나를 지지해주고 용기를 준 가족 모두에게 오직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까지 부족함 없이 저를 이끌어주시는 여호와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8일 구 자 삼

구자삼 사진展 '영혼의 빛과 하모니'

구자삼은 무지개 사진회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대한사진 예술가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5년 서울시 교직에서 퇴임 | 주님의교회 장로 | 한국 장로성가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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