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118대 가왕전 .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가왕 낭랑 18세가 118대 복면가왕 방어전에서 쩔어주는 무대를 선보이며 2020년 첫 가왕 자리에 올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에서는 118대 가왕전이 다뤄졌다.  118대 가왕전에 도전한 도전자는 브루스리였다. 브루스리는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2020 지금 감'을 누르고 가왕 도전에 나섰다. 

 

가왕 방어전에 나선 가왕 '낭랑 18세'는 사전에 "아주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라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해 첫 방어전을 준비하는 무대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했었다. 아니나다를까 가왕 '낭랑 18세'의 선곡은 BTS(방탄소년단) '쩔어'였다. 

 

예상외의 선곡에 모두들 놀라는 분위기였지만 이내 그런 분위기를 단숨에 사로잡는 가왕만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이 여성 록커라는 것을 암시하듯 록 음악에 랩까지 가미시킨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윤상은 "가요나 대중음악으로 접하면 안될 거 같다. 메탈 음악 하나를 제대로 감상한 것"이라며 "록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만약 가왕이 2연승이 성공한다면 신청곡이 하나 떠올랐다면서 외국 록 밴드 하트(HREAT)를 언급했다. 하트의 바라쿠다(BARACUDA)를 가왕 '낭랑 18세'가 부르면 바로 여기가 록 공연장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윤석도 "랩 메탈을 하는 해외 밴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성 보컬은 흔치 않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렇게 랩도 하고 록도 하는 여성 보컬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거들었다.

 

투표 결과는 75표 차의 압도적인 가왕 '낭랑 18세'의 승리였다. 이로써 가왕 '낭랑 18세'는 2020년 첫 가왕의 명예와 함께 2연승을 달성했다. 

 

최정환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118대 가왕전 .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쳐

한편 118대 가왕에 도전했지만 패한 브루스리의 정체는 바로 M To M 출신 최정환이었다. 

 

최정환은 "1라운드 끝나고 나서 개인기 때 김구라 선배님이 알아봐주셔서 되게 감사했다"며 "M To M은 해체한지라 오래됐다. 그래서 최아인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부터 새롭게 출발할려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수 활동을 하다 보니 상당히 많은 실력자들이 계셔서 활동이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겨 생계를 위해 현실적으로 살기 위해서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가게를 시작했는데 1년 정도 하다 저는 손을 뗐다"면서 "그 1년 동안 경제적으로는 행복할지언정 마음은 행복하지 않았다. 늘 노래와 무대가 그리워 고민고민하다가 가게에 쏟는 열정을 다시 한 번 음악에 쏟아부으면 좋은 결과가 한 번쯤은 오지 않을까 싶어 다시 음악에 정진하고 싶어 돌아왔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가수 최아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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