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함서희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2, 팀매드)가 세계랭킹 1위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일본 단체 RIZIN FF 챔피언에 등극했다.

 

함서희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된 RIZIN FF 20 하마사키 아야카와의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을 심판 2-1 판정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함서희는 하마사키 아야카의 잽에 다소 고전하는 듯했다.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던 함서희는 상대의 잽 공격에 큰 펀치로 맞서 안면에 데미지를 주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는 하위 포지션에서 위기에 처한 듯 했으나 트라이앵글로 상대의 목을 조인 뒤 엘보 공격을 수차례 적중시켰다. 라운드 내내 공격을 하며 포인트를 따낸 함서희는 3라운드 초반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코에 출혈을 내며 우위를 보였다. 비록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위기상활을 맞이했어도 심판 판정은 함서희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후 함서희는 “아름다운 밤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응원해주신 분들 덕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ROAD FC, RIZIN FF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함서희는 ROAD FC 아톰급 챔피언에 이어 일본 RIZIN FF 슈퍼 아톰급 챔피언에 등극, 두 개 단체 챔피언이 됐다.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라는 것을 입증, 우리나라 격투기의 클래스를 세계에 알렸다.

 

 

사진제공 ROAD FC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