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연말특집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가 연말특집으로 29일 방송됐다. 

 

8명의 출연자들이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벌이면서 2라운드 진출을 노렸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로 펼쳐진 '레몬'과 '아보카도'의 대결은 상큼미를 더한 신선한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대결곡은 이지혜의 'LOVE ME LOVE ME'였다.

 

대결이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의 유영석은 "당 수치를 높여준 시원한 무대였다. 레몬이 가지고 있는 힘이 단 한방울만 떨어뜨려도 음익의 맛을 다르게 만드는 힘이 있듯이 첫 8마디에서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무대였다"면서 "귀는 레몬을 향했지만 눈은 아보카도를 주시했는데 굉장히 익숙한 제스처가 무척 반가웠다."고 평가했다. 

 

신봉선도 "아보카도는 1세대 아이돌이 아닌가 싶다며 제스처가 예사롭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일반인과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레몬'의 승리였다. '아보카도'는 준비한 솔로곡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그는 다름아닌 아나테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오정연이었다. 

 

오정연_'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 연말특집 방송 캡쳐

오정연은 복면가왕 출연을 두고 고민을 했는데 가장 자신없는게 노래였기때문이라고 밝히며 다들 제가 부르면 동요같다고 해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전문가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다며 의견을 구했다. 

 

이에 윤상은 "이름표를 붙이고 불렀어도 믿지 않았을거 같다며 노래할 때 이런 목소리가 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본인의 실력을 폄하하는 거 같은데 연습을 통하면 얼마나 향상될 지 모르겠다."고 칭찬했다. 

 

2019년은 도전의 해였다는 오정연은 "지난 한 해는 하루하루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살았다. 살면서 누구나 인생의 고비가 찾아오는데 작년 초까지 일년 넘게 우을증, 대인기피증, 무기력증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극복했다. 어릴적 버킷리스트를 짜서 하나씩 주저없이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을 앞두고 롤모델인 MC 김성주에게 상담을 했는데 "여러 분야를 하다보면 이미지가 희석된다고 하는데 하나에 집중을 할지 기회가 된다면 전부 도전하는 것이 좋을지 갈피를 잡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이번 무대를 보기 전까지는 하나에 집중하면 잘할 것 같았는데 오늘의 무대를 보고나니 재능이 무궁무진해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오정연은 "아나운서를 벗어난 오정연 자체로 평가해주신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떠한 도전에도 오늘의 기억으로 자신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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