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_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송년 특집 방송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불후의 명곡` 송년특집에 출연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9 송년 특집으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편이 진행된 가운데 후배 가수 소냐 , 이수영, 이세준, 민우혁 등 출연 가수들도 감동의 헌정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윤한이 나서 이미자의 '여자의 인생'을 피아노 연주로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과 '황혼의 블루스'를 부르며 관객들의 탄성를 이끌어냈다. 이 두 곡을 선택한 이유로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은 데뷔곡이었고, '황혼의 블루스'는 '지금 황혼에 머물러 있다'라는 의미에서 선곡했다고 전했다. 

 

MC 신동엽이 이미자에게 "후배 가수들의 무대가 기대되시죠"라고 묻자 이미자는 "노래 실력이 출중한 후배들 앞에서 저의 성량이 후배들에게 미치지 못할것 같아 조금 두렵지만 한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0~70년대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약 400여곡의 히트곡을 남기면서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89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고, 2003년에는 북한의 초청으로 MBC 평양특별공연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1995년엔 화관문화훈장, 1999년에는 보관문화훈장, 2009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서훈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은 약 2,500여곡에 달한다.

 

이미자는 올해 78세로 딸인 정재은도 1981년 '항구'로 데뷔했고 현재 대한민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엔카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키워드
#이미자 #60년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