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작 11편 선정... 대상 '석전', 최우수상 '옐로우 조선' 선정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가대표 스토리공모전에서 올해의 스토리 11편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출연진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청년작가상 신설, 11편 수상작 선정... 대상에 김보석 작가의 <석전> 수상

우수 창작 스토리와 창작자 발굴을 위해 콘진원이 개최하는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은 매년 1천 명 이상의 창작자가 응모하는 명실상부 대표 스토리공모전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10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총 88명의 심사위원이 약 3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렸다. 수상작으로는 ▲대상 1편(상금 1억 원) ▲최우수상 1편(상금 5천만 원) ▲우수상 7편(상금 각 2천만 원) ▲청년작가상 2편(상금 각 5백만 원) 등 총 11편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역사기반 픽션(팩션) '석전'을 쓴 김보석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익숙한 주제를 신선한 소재와 안정적인 플롯으로 잘 살려낸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며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를 균형 있게 조합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9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보석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체부 콘텐츠정책국 김현환 국장, 김보석 작가)

최우수상은 시대적 배경을 초월해 언론이 갖는 가치와 힘에 대한 스토리를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낸 '옐로우 조선'을 쓴 유숭열 작가가 받았다. '옐로우 조선'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뚜렷한 욕망이 교차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사건과 갈등이 흥미롭고 입체적이라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9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숭열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체부 콘텐츠정책국 김현환 국장, 유숭열 작가)

우수상에는 스릴러, SF, 미스터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개가 선정되었다. 또한 청년작가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된 청년작가상에는 가족, 성장, 휴먼 장르의 따뜻하고 참신한 스토리 2개 작품이 뽑혔다.

 

대상을 비롯한 11편의 수상작은 다양한 콘텐츠로 파생될 수 있도록 앞으로 콘진원이 마련한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콘진원은 특히 시상식 당일 ‘콘텐츠업계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유통사와 스토리창작자 간 향후 사업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 상담회를 통해 100건 이상의 상담이 예정돼 올해 수상작의 빠른 사업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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