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영등포구 여의공원로에 위치한 KBS본관 1F 갤러리에서는 2019. 12. 18 ~ 2019. 12. 24까지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이 열릴 예정이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마음으로 담은 사진
정재찬(한양대학교국어교육과 교수)


그가 가는 곳이 오지든, 극지든, 습지든, 설산이든, 그건 중요하되 아주 중요하진 않다. 범부들의 발이 닿기 힘든 곳, 거기도누군가는 살거나 가 본 곳, 누군가는 사진으로 담기까지 했을 게다. 말로 다 못할 고생이었겠지만, 그조차도 작가의 업이라 하면그만이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그가 한 일은, 우리 따위는 꿈도못 꾸는 곳에 가서, 가 본 이들도 보지 못한 풍경을, 작가 자신도 보지 못한 꿈 같은 풍경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마법사의손처럼, 그가 풍경(風景)의 톤(tone)을 흔들면, 서러움은 가시고, 들판은 생기를 얻으며, 나무는 정령을 지니게 된다. 고립된마을도, 외딴 배 한 척도, 야생의 수리 한 마리도 자존감으로 충일해진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많은 이들이 그의 작품에서 동화를읽고 환상을 그릴 테지만 중요한 건 그것들이 실재(實在)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절망하지 말자고 그는 말하는셈이다. 세상을 마음으로 보면 희망 아닌 곳이 없다. 부러워해야 할 것은 그의 여행지가 아니라 그의 마음 속 필터와 팔레트가아닐까.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작가노트 Part 1
내 작품은 늘 소망을 노래한다.
소망이란 무엇일까?
보통은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을 말한다.
나의 소망은 영원에 대한 동경이며 대지에서 창공으로의 비약이다.
영원의 날개를 통해서 영혼의 갈망점.
영혼의 종착역을 찾고자 라는 '갈망'을 담고있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나는 오늘도 상처받은 꿈을 갖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소망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날개 잃었을 때의 절망에서
날개를 달았을 때의 희망으로...
나에게의 날개는 이카루스의 꿈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소망의 하나님을 의지함이다.
저기 빛나는 태양, 저기 서있는 산, 북풍이 부나 남풍이 불어도
그 창조의 감동 속에서 소망을 찾는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작가노트 Part 2 '가족 이야기'
초현실의 나무들.
바다 위의 나무 가족 이야기입니다.
이 Tree family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현대인들, 가족을 잊어가는 삶들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 서로를 살갑게 안아주기는 어려워도
맑고 잔잔할 때나 폭풍이 불어 올 때라도
서로를 묵묵히 바라 보며 기도하며 바다의 품에 안긴
나무들과 같이
주님 품 안에서 나의 가족을 잊지 마십시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김석은은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전공 수료 후 프랑스 'Salon photo de Riedisheim 2016' Gold Medal (Méd. Or FPF) 수상, 체코 ‘Indian Summer 국제사진경쟁’ UPI (미국국제사진가협회) Gold Medal 수상, 인도 제14회 PSI국제살롱전 2015 금상 등 많은 수상 경력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사진기자 3년 활동 및 현재는 한국교회역사발굴프로젝트 전속사진작가, 미국사진협회회원 (PSA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소망을 노래하는 - 김석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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