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MAX FC 20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상재가 일본의 니타미츠 도시유기를 맞아 5라운드 끝에 신판 판정으로 승리하면서 밴텀급 2대 챔피언에 올랐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절대 링위에서 쓰러지지 않은 니타미츠 도시유키와 지치지 않고 계속 두들긴 집념의 김상재가 펼친 명승부의 끝은 김상재가 웃었다. 

 

MAX FC 2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재수를 선택한 김상재(31, 진해 정의회관)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MAX FC 05에서 신예 윤덕재와의 대결에서 판정패하여 MAX FC 초대 밴텀급 타이틀을 내줘야 했던 김상재는 올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MAX FC 컨텐더리그 18'에서 복귀전을 갖고 감을 되찾았다. 

 

그 기운을 힘입어 7일 오후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AX FC in ANDONG’ 제 4경기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상대는 일본의 무픞지옥 니타미츠 도시유키(43, 일본/넥스 스포츠)였다. 

 

도시유키보다 신장과 팔 리치에서 불리한 김상재의 전략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치고 빠지는 공격이었다. 반면 도시유키는 긴 리치를 활용해 철벽 방어를 펼쳤다. 

 

7일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MAX FC 20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김상재가 일본의 니타미츠 도시유키를 맞아 5라운드 끝에 신판 판정으로 승리하면서 밴텀급 2대 챔피언에 올랐다.

승패는 4라운드에서 갈라졌다. 뚜렷한 체격 차이에도 지속적으로 파고들어가며 압박을 해온 김상재의 전략이 맞아 들어가는 시점이었다. 도시유키의 체력이 떨어져가면서 방어가 느슨해졌고 그틈을 놓치지 않은 김상재는 연속적으로 바디샷과 머리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쓰러지지않고 끝까지 버틴 도시유키였다. 4,5라운드에서 몇 차례 위험한 시점이 있었지만 베테랑 파이터답게 위기를 넘기면서 모든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승부는 심판 판정으로 갔고 결과는 5-0으로 김상재가 MAX FC 2대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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