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_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 2019.12.04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민아이돌 '워너원'의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박지훈이 올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 에 이어 9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360'으로 컴백했다. 

 

박지훈은 올 한해 솔로 데뷔 앨범 활동에 이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출연해 성인 연기자로서도 발돋움에 성공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다시 가수로서 다시 한 번 그의 매력을 어필한다. 

 

박지훈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를 가졌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이기도 한 '360'은 박지훈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에 대한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내었다. 

 

이번 '360'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되었다. 인트로에 해당하는 'I am'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박지훈의 섬세한 보컬로 시작한다. 2번 트랙 '360'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작곡가 ‘텐조’가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텐조는 워너원의 ‘Beautiful’을 비롯해 박지훈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L.O.V.E’를 작곡하며 박지훈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팁하우스 계열의 그루비한 비트에 어우러진 박지훈의 시크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박지훈_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 2019.12.04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외에도 청량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는 ‘Whistle(휘슬)’, 90년대 댄스 장르를 표현해낸 ‘Hurricane(허리케인)’, 리듬감이 돋보이는 팝 넘버 ‘닻별(Casiopea)’,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하는 팬송 ‘Still Love U(스틸 러브 유)’, 매력적인 박지훈의 가성과 세련된 힙합 리듬이 인상적인 ‘이상해(strange)’까지 박지훈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곡들이 다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역시 타이틀곡인 '360'에 대한 애정을 주저없이 드러냈다. 그는 "저한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저만의 장점과 매력을 표현한 자신감 넘치는 곡으로 강한 느낌과 섹시함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타이틀곡 '360'을 제외한 차애곡으로 박지훈은 '닻별'을 꼽았다. 이 곡은 박진감 넘치고 센스 있는 박지훈의 랩스타일이 녹아있는 매력적인 팝 넘버로 에너지 넘치는 후렴구 역시 이 곡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1집에 이어 그의 팬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팬송 ‘Still Love U'는 팬들과의 각별한 감정을 하루라는 일상에 담아낸 훈훈한 가사가 돋보인다. 같은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선물한 곡 '이상해'는 귀를 사로잡는 김재환의 멜로디 메이킹에 코러스 파트를 감미롭게 소화하는 박지훈의 또 다른 목소리가 화합해 눈길을 끈다. 

 

박지훈_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 2019.12.04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위해 이미지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음악적으로도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다양한 저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외적이나 내적으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앨범 컴백을 위해 드라마와 병행을 하면서 준비한 박지훈은 육체적인 힘듬보다는 기다려주시는 팬들이 모습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했다. "드라마에 들어가면서 작품에 집중했고 끝날 때쯤 되니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만큼 집중해서인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드라마를 잘 마무리하고 다시 앨범을 내어 팬분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면서 "아이돌이나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면에서 좋은 도전이었다."고 평했다. 

 

배우와 아이돌 가수로서의 활동 비중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도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며 "살짝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 팬분들은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기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빅지훈은 배우와 가수의 병행 활동으로 인한 힘든 점보다는 두 분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고무적인 모습이었다. 연기라는 것이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하는 것이라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돌 가수로서는 음악적인 스토리를 노래로 표현하고 분위기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각자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아직은 한 발자국씩 배워나가는 신인의 입장에서 모든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라는 겸손을 보여주었다.

 

박지훈_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 2019.12.04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팬분들이 있기에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박지훈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활동하기 보다는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자신감을 얻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저의 모습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오는 21일,22일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박지훈은 "드라마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콘서트 연습도 틈틈히 하고 있다. 콘서트 무대에서의 선곡이 많이 다르기때문에 쉬는 날에도 부지런히 연습 중이고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인지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순수한 면을 보여주었던 0도, 청춘을 담아낸 180도에 이어 아티스트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나타낸 360도를 통해 각기 다른 3종의 콘셉트로 박지훈은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다채로운 색깔의 매력을 고루 갖춘 박지훈은 이번 '360'에서 밀도 있는 섹시함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대세이자 올 한해 가장 주목받은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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