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목)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이 전시된 실감콘텐츠를 체험해 보고 있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원동력이 될 실감콘텐츠의 모든 것을 만나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Immersive Content Festival, 이하 실감콘텐츠)'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실감콘텐츠는 이용자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Immersive Technology)을 통칭하는 것으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5일(목)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애프터문(케빈오 밴드) K-pop × 5G 결합 공연을 보고 있다.

VR, AR, MR, 5G 선도형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첨단기술 접목 콘텐츠 마련

콘진원은 이번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을 통해 ▲실감콘텐츠 체험·전시 ▲5G 선도형 공연 ▲실감콘텐츠 산업 미래 대응 전략 강연 ▲VRound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페스티벌 첫날인 5일에는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시점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K-POP x 5G 결합 공연'으로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와 실력파 뮤지션 케빈오가 속한 밴드 '애프터문'이 멀티뷰 공연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6일(금~7일(토)에는 VR기술과 융합된 문화콘텐츠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VR/AR 기술을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 '비트세이버', 슈팅 액션 게임 '헬리오스', 체험자가 직접 고양이를 구출하는 '고양이 구출 VR', 테마파크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범퍼카' 등 VR 체험 게임을 비롯해 40여개의 교육,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5일(목)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연사들이 패널 토크를 하고 있다. (좌부터 나카가와 신사쿠 네이키드 GM, 디지털 아이디어 박성진 대표, 바오밥 스튜디오 책임 프로듀서 케인 리, 매직리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숀 스튜어트, 모더레이터 곽재도)

MR·AR 스토리텔링, 프로젝션 맵핑 등 실감콘텐츠 산업 미래대응 전략

세계적인 실감콘텐츠 전문가들이 '실감콘텐츠 미래대응 전략'을 이야기 하는 강연이 개막 첫날인 5일 열렸다. MR·AR 스토리텔링 디자인을 통해 2008년 '칸느 라이온스 그랑드 파리 사이버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숀 스튜어트(Sean Stewart) 와 몰입도 높은 360도 실감콘텐츠를 개발한 '바보밥 스튜디오'의 책임 프로듀서 ▲케인 리(Kane Lee)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공공예술로 이끈 네이키드(NAKED)의 제노럴 매니저 ▲나카가와 신사쿠(Nakagawa Shinsaku)가 연사로 나섰다. 

 

또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미스터 션사인' 등을 제작한 '디지털 아이디어'의 박성진 대표 등이 참석해 실감콘텐츠의 비전에 대한 토론 및 교류의 시간도 이어졌다.

 

5일(목)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VRound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 총상금 8천만 원이 주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VR 콘텐츠 공모전인 'VRound'의 시상식도 5일 열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쟁 작품 19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은 조선의 전통무예, 스포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비롯, 영화, 애니메이션, 미술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VR 콘텐츠들이 출품되어 한국 VR 콘텐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엠컨템퍼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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