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김강우). 2019.12.03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99억의 여자'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강우가 조여정과 드라마에서 7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강우는 "세월이 참 빠르다. '해운대의 연인들'이라는 드라마가 7년 전인데 부산에서 올로케를 하고 KBS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 조여정 씨가 한다고 얘기를 들었을때 너무 좋았다"며 "언제 다시 한번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때는 소녀같았는데 지금은 많이 원숙해졌다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강우가 극중 맡고 있는 역할은 강태우는 '미친소'로 불릴만큼 물불 안가리고 사건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로 불의의 사고로 죽은 동생의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이 역을 위해 김강우는 "남자 배우들은 형사 역을 자주 맡는 거 같다. 그래서 다름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형사 역을 맡으면 걱정이 앞선다. 강태우가 어떻게 다를 것이냐 하면 사실 크게 차이나는 것은 없지만 목표점은 확실하다. 죽인 동생의 비밀을 풀고 복수하는 것인데 그 점을 생각하고 연기하니 막혔던 부분이 많이 풀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역시 액션신이었다. 김강우는 "전직 형사라 액션신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회 촬영마다 액션신이 있어 촬영 끝나고 나면 체중이 준다"면서 "얼굴쪽 살이 많이 빠져 좀 여위여 보이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본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극중의 여러 캐릭터가 탐난다며 이번 작품에 열의를 보인 김강우는 극중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 살아있어 이 점을 두고 보시면 아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는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2월 4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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