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_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 2019.12.02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이동욱이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동욱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지난 4월 MC를 맡았던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민감한 질문에 이동욱은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고 상황이 좋지 않다. 그래도 제가 제 일을 멈출 수는 없었다. 따로(프로그램) 떨어져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과는 지금도 연락을 하면서 잘지내고 있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을 해서 의견도 나눴다.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제작진이 여러 기획사로부터 대가성 청탁 및 향응에 이은 투표 조작 의혹을 받았다. 결국 프로그램 담당이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시청자들의 온라인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로 지난 11월 5일 경찰에 구속됐다.

 

한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연예계는 물론 정계, 재계, 스포츠 등 각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셀럽을 초대하여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별도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시추에이션 토크 등 다면적으로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혁신적인 토크쇼이다. 

 

배우 이동욱이 데뷔 2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호스트 입장에서 진행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과 특유의 순발력을 뽐내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한 장도연이 쇼 MC를 맡았다. 여기에 끼와 개성이 넘치는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아나운서 조정식이 토크 애널리스트로서 베일에 감춰진 언더커버로 활약한다.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시즌1은 12월 4일(수)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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