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의 '한양 그리고 서울'이 12월 13일(금) 세종문화회관 M어터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해마다 선보여 온 '한양 그리고 서울'은 ‘서울’을 키워드로 선보이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담아 관객들을 만나왔다.

국악으로 담아내는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한양 그리고 서울'

올해로 여섯 번째 관객과 만나는 ‘한양 그리고 서울’은 국악 선율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한양부터 현재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까지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어제, 오늘, 내일’의 스토리를 담아 샌드아트와 영상이 흐르는 흥미로운 장면들과 협연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이번 ‘한양 그리고 서울’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작진 및 출연진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연출을 맡은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 장르와의 첫 만남으로 공연에 대한 신선함을 기대하게 한다.

연주곡은 ‘한양, 한양에서 서울로, 서울’의 세 가지 테마로 연결되는 총 다섯 곡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 ‘한양’의 문을 여는 ‘거둥’(작곡 조석연)에서는 조선시대 한양의 궁궐을 나서는 임금의 행차를 표현하고, 이어서 ‘태평’(작곡 이정호, 태평소 성시영)에서는 백성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민속음악 시나위로 풀어내는 태평소 협주곡을 만나게 된다. ‘한양에서 서울로’의 여정을 그린 두 번째 테마에서는 독특한 생황의 음색을 타고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이동을 떠나는 생황 협주곡 ‘저 하늘 너머에’(작곡 최성무, 생황 김계희)가 연주되고, 세 번째 테마 ‘서울’에서는 서울시민의 일상적 모습을 담은 ‘지하철 연가’(작곡 윤소희, 노래·연기 김명섭, 노지연, 한다연, 임혜성)와 오늘의 서울 거리의 모습을 담은 ‘거리’(작곡 이경섭)가 연주되며 공연의 막을 내린다.

공연의 구성면에서는 현대적 감성의 선율로 그려내는 다섯 곡의 국악관현악연주에 샌드아트, 영상, 연기, 노래, 구성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결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 여러분 뿐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안고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예스24, 티켓링크, 옥션티켓, 하나티켓, 11번가,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며 학생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새해음악회>로 2020년 새해, 관객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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