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1주민센터 역삼1전시실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2019 지역형 청년예술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서울청년예술단×강남구프로젝트인 ‘Viewː티풀 강남’ 5인전(강지영, 김보람, 이남흔, 진빛남, 최세진)2019118~1119일까지 열렸다.

Viewː티풀 강남 5인전

이번 전시는 개인에서 강남구청년예술단으로 시각예술을 전공한 5(회화, 영상, 산업디자인)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눈으로 바라본 강남을 다양한 매체, 소재, 형태로 표현했다.

Viewː티풀 강남 5인전

이번 ‘Viewː티풀 강남프로젝트는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강남구청년예술단으로서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의 작가 개인들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를 8월에 진행하고, 9월과 10월에는 강남구청년예술단으로서 프로젝트의 주제에 부합되는 작가들의 활동과 그 활동의 결과물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11월에 강남구청년예술단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개인을 조망했던 전시장에서 다시 진행되었다.

Viewː티풀 강남 5인전

회화가 주 장르인 작가 3명은 두 가지의 작업으로 입체작업과 평면작업을 진행하였고, 글자 형식의 팝업 포스터를 제작하여 강남구 지역에 설치했으며 다른 한 가지 작업은 평면작업으로 은마상가, 영동대로, 강남대로, 테헤란로를 배경으로 드로잉 작업을 수채화 또는 공테, 연필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Viewː티풀 강남 5인전

개인 작가 2인의 작업 중, 영상을 전공한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익숙하며, 일상적인 공간을 카메라의 눈으로 다시 보는 기록적인 작업을 전시했으며, 해외에서의 오랜 기간을 지냈던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작가는 강남에 대한 이미지, 색깔 등을 사람들을 통해 수집하여 테이터화 하여 조형물을 설치했다.

진빛남 작품

작가 진빛남은 밤의 공원을 촬영하여 공원의 입구에서 시작해 주변을 둘러보고,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이동의 궤적은 공원의 산책로 설계를 온전히 벗어날 수 없음과 기록의 과정에서 카메라는 공원과 호흡하며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잡아가고 가장 적극적인 산책의 형태로 변모하는 모습을 담았다.

진빛남 작품

작가 진빛남은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연기예술학전공 졸업, 성균관대학교 영상학전공 졸업,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대학원 영화학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상문화학 협동과정 재학 중이다.

김보람 작품
김보람 작품

작가 김보람은 몇 년 동안 출근하는 길로 테헤란로를 걸으며 매일 같은 시간에 본 테헤란로의 반짝이는 건물들과 큰 나무들의 생명력, 분주한 사람들과 이루어져 있음과 천천히 움직이는 나물들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고 차들, 무너졌다 세워지는 건물들이 공존하는 공간과 테헤란로의 다양한 움직임, 속도, 리듬을 표현했다.

김보람 작품

김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 판화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 후 활동 중이다.

최세진 작품

작가 최세진은 강남청년예술단 활동을 하면서 강남의 이곳저곳을 탐험하고 외부인으로서 미처 알지 못했던 강남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고 지은 지 수십 년이 지난 강남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나름의 운치를 간직하고 있음과 높지 않은 아파트들, 아파트 키보다 커버린 울창한 나무들, 도시 속의 숲과 같은 강남이 재개발이란 명목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작품을 담았다.

최세진 작품

아이들과 고양이를 좋아하며 유화와 연필드로잉을 즐기는 최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 판화 졸업 후 활동 중이다.

이남흔 작품

작가 이남흔은 처음 작업 시 강남을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색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으며 어떤 색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강남의 이미지에 대한 대표적인 단어와 어울리는 색들을 빅데이터를 통해 뽑고 그중 8단어를 설치하고 각 단어의 색들을 색실로 섞어서 벽을 만들고, 전체적인 골격은 메탈과 투명에폭시로 건물들을 묘사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강남의 이미지를 단어, 색 그리고 그래프를 시각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이남흔 작품

이 작가는 스페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10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고 돌아와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강지영 작품

작가 강지영은 1979년 강남의 탄생과 함께 시작한 은마아파트와 종합상가. 강남의 곳곳은 재개발로 과거의 흔적이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은 건재한 은마아파트, 대치동 학원가를 지날 때마다 곧 사라질 은마아파트 위에 높은 고층 아파트 건물을 떠올렸다. 흔적이 사라지면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장소의 기억은 누군가에게 제각각 기쁘게, 희망차게, 슬프게, 서럽게 기억될 것이다. 훗날 그리워하게 될 지금의 강남을 그려보았다.

강지영 작품

그림책을 좋아하고 색채드로잉 작업을 즐기는 그림쟁이 강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도자예술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 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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