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_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 2019.11.1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가 19일 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두 번째 EP앨범 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으로 4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CIX 표 ‘2019 학교’ 콘셉트인 만큼 CIX 멤버들은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 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점을 담은 스토리 필름 5편을 컴백 전 차례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두 번째 EP앨범 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CIX멤버들은 상의는 화이트 하의는 블랙의 단정한 교복을 입고 무대에 섰다. 

 

앨범 콘셉트에 맞춘 코스튬으로 승훈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가 학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제로 삼았기때문에 교복을 입었고, 헤어스타일도 스토리필림에 공개된 것과 같이 각자 캐릭터에 맞춰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현석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들을 음악과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다보니 스탭분 및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의 경험담은 물론 음악이 완성될 때까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눠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CIX_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 2019.11.1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CIX의 앨범은 지난 7월 데뷔 앨범 EP Album '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 이후 4개월 만의 작품으로 엑소, 방탄소년단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마즈뮤직(MZMC)을 비롯해 해외 유명 작곡가  스타일즈 푸에고, 라이스 앤 피스, 핑크 슬립, 안소니 루소, 안소니 파벨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되었고, 그중 타이틀곡인 '순수의 시대'는 3부작 앨범의 주제가 되는 곡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방관과 무책임이 일으키는 결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조리함에 침묵을 강요당하고 아파하는 우리 세대의 이면을 표현했다. 안무는 세계 1위 글로벌 댄스팀 저스트절크(JustJerk)와 또 한 번 손을 잡고 역대급 퀼리티 안무가 탄생했다. 

 

수록곡 '리와인드(Rewind)'는 작은 날개짓 한 번으로 예상치 못한 커다란 결과를 불로일으킨다는 뜻의 '나비효과'를 다룬 파워풀한 트랩 비트의 곡이다. '방관자(Bystander)'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뉴 잭 스윙 장르 곡이고, 마지막 'Maybe I'는 힘든 일상을 매일 태엽처럼 반복하는 이의 마음을 표현한 R&B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가 부드러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어 진한 여운을 남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개월 간 멤버들은 쉬는 날이 거의 없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진영은 "공백기인 4개월 동안 쉬는 날은 많지 않았다. 쉬는 날도 딱히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고 주로 멤버들과 숙소에서 지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는 이미 지난 1집 활동 때 받았다. 실상 4개월 전부터 이 노래를 인지하고 있어서 이번 컴백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멤버들끼리 연말도 오고 너무 중요한 시기인지라 의지를 다지는 말로 서로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CIX_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 2019.11.1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무엇보다 이번 앨범의 화제는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점을 담은 스토리 필름 5편이었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각자의 콘셉트에 맞게 헤어스타일부터 연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리더 BX는 복학생, 승훈은 연습생 등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맞춤 연기력을 선보였다. 

 

BX는 "저희가 스토리필름을 통해 다룬 주제는 무겁지만 저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저희 또래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위로는 자주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만의 나이에 맞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예정이라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휘도 "내가 맡았던 역할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맡았던 역할 모두가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겪을 수 있는 현상들로 무거운 주제이기는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라 감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보통의 아이돌들이 데뷔 때 청순한 이미지를 위해 교복 콘셉트를 하는 경향이 많은데 CIX는 오히려 그 반대의 경향을 보여 그 의도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또한 1편이 아닌 2집부터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이 시작하는 점도 취재진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CIX 배진영_2nd EP Album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 2019.11.1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진영은 "이번에 저희가 교복을 입은 이유는 스토리보드에 맞추기 위함이고, 교복을 입었을때 어울리는 나이가 지금 시기가 최적이지 않나 싶었다. 또한 팬분들의 적극적인 니즈도 반영이 되었다."고 밝혔다. BX는 "처음 데뷔 전 저희 멤버들이 다 모였을때부터 회사 측에서 저희 스토리를 촘촘히 잘 짜주셨다. 처음 데뷔 앨범에서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여드렸고,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말을 앞두고 컴백을 한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가 있었다. 특히 1집 활동 후 이번 컴백 전 리패키지 앨범으로 일본 활동을 한 CIX이기에 이번 2집 활동에서도 리패키지 앨범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BX는 리패키지 앨범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고, 진영은 "3집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회사 측에서 받고 있지만 아직 저희에게 알려준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의 많은 활동과 발걸음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고 나아가 저희의 모습을 대중분들께 더 알리고 싶다"면서 "저희가 앞으로 그려나갈 음악과 퍼포먼스, 이야기들을 지켜봐주시고 점점 더 완성되어 가는 CIX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CIX의 연부작 앨범 그 두 번째 이야기 ‘안녕, 낯선공간’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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