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모두의 극장에서는 20191115일 저녁 730분부터 4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7080시대의 우상이었던 그룹사운드 딕훼밀리와 데블스, 이동원이 부르는 낙원동 연가로 관람객들을 장밋빛 젊은 시절로 되돌렸다.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인사동과 인근 낙원동에서 블루진 고고를 통해 그룹사운드 열풍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조태복 리더가 이끄는 6인조 딕 훼밀리가 낙원동연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젊은 피수혈로 재탄생한 딕 훼밀리나는 못난이작별’, 두 곡을 부르자 객석의 열기는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영국 록 밴드 딥 퍼플(Deep Purple)1972년 앨범 머신 헤드(Machine Head) 수록곡으로 1973년 빌보드 싱글 챠트 4위까지 오르면서 미국에서 100만장의 싱글이 팔려나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moke on the Water’를 현란한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서거나 무대 앞쪽으로 나가 춤사위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이어서 1973년에 개봉한 영화 "Pat Garrett & Billy The Kid (관계의 종말)" OST 앨범에 수록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의 처참한 심정을 담은 곡으로, 2016년 가수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 (Bob Dylan)의 힛송 ‘Knockin on Heaven's Door’을 불러 객석을 감동의 물결로 수놓았다.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낙원동 연가 ‘딕훼밀리’편(블루진 고고)

딕 훼밀리2016년 발표한 딕훼밀리 3‘Hello Goodbye / 사랑여행의 타이틀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Hello Goodbye’를 부르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추거나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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