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올해 가을도 중반을 지나고 있는 요즘 바빠서 또는 여유가 없어서 미루어 두었던 뮤지컬 관람 버킷리스트가 있는 예비 관객들을 위해, 11월 가을 ‘뮤캉스(뮤지컬+바캉스)’로 즐기기 좋은 공연을 추천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1. 뮤지컬 <드라큘라>

13년 만에 귀환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10월 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유럽 100대 베스트 셀러이자, 다수의 문화 컨텐츠로 재창작되며 사랑받아온 브람스토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1998년 초연 무대부터 드라큘라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신성우와 임태경, 엄기준, 켄(VIXX)이 캐스팅되어 환상의 라인업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해 세대 불문 남녀노소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다. 피의 저주로부터 영원히 고통받는 드라큘라를 그저 ‘한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남자’이자 아내 아드리아나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로 묘사해, 기존의 대중적인 ‘흡혈귀’ 이미지의 드라큘라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음악은 드라큘라의 폭발적인 감정을 담은 웅장한 넘버부터 아내 아드리아나와의 사랑을 그린 서정성 짙은 넘버까지 풍부하게 구성돼 ‘넘버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세대 불문 모두가 보기 좋은 공연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23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와 ‘드라큘라’의 패키지 할인을 준비했다. 패키지 가격은 드라큘라+아이언 마스크 VIP석=196,000원, 드라큘라+아이언 마스크 R석=168,000원, 드라큘라+아이언 마스크 S석=112,000원, 드라큘라+아이언 마스크 A석 84,000원으로 판매 중에 있다. 구매 가능 기간은 11월 11일(월)~11월 26일(화)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2019년 12월 1일(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세종 1446

2. 뮤지컬 <세종, 1446>


‘전석 매진’과 ‘전석 기립’을 기록한 뮤지컬 <세종, 1446>이 지난 10월 3일 개막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이다. ‘세종, 1446’은 여주시와 HJ컬쳐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을 마치고, 올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작품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글 창제 과정 속 세종대왕의 시련과 고뇌를 그렸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시력을 잃는 상황 속에서도 한글 창제에 몰두해야만 했던 세종대왕의 모습을 그려내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무술도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장지문 패널을 이용한 마법 같은 무대 전환과 300여벌의 화려한 궁중의상, 고난이도 실감 나는 무술 장면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세종, 1446>은 지난해 초연 공연에 이어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와 “세종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연출, 음악, 배우들의 합이 좋았다.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과 한국적인 요소를 잘 조합시켜서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정상윤, 박유덕, 김주호, 남경주, 고영빈, 정연, 박소연, 김지유가 참여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뮤지컬 <세종, 1446>은 11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객 싱어롱 데이로 준비한 이벤트 ‘여민락의 날’은 11월 16일(토) 6시 30분, 11월 23일(토) 6시 30분, 11월 30일(토) 6시 30분 회차에 진행된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애민할인’은 전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2019년 12월 1일(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3.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클래식 감성 가득한 힐링뮤지컬 <키다리아저씨>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Jean Webster) 대표적인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아원 밖의 넓은 세상을 꿈꾸던 제루샤에게 어느 날 수수께끼의 한 남자가 대학 공부를 후원해주겠다며 찾아와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서정적인 감성과 클래식한 감동을 지니고 있다. 특히, 뮤지컬로 재창작되면서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에서 막 나온 듯한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 싱크로율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 대학로 흥행작으로 입지를 구축하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유주혜, 강지혜, 이아진이 낙점되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팬들턴’ 역은 강필석, 신성록, 송원근, 김지철이 함께한다.

한편, ㈜달컴퍼니는 올가을 대학로에서 ‘뮤지컬 바캉스’를 보내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할인 권종 ‘샐리네 가족 할인’은 2인 이상 가족 관람 시 20% 할인, 3인 이상 가족 관람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스 24를 통해 할 수 있다. 2020년 1월 1일(수)까지 공연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