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저우 웨이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2019.11.0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원펀맨' 명현만(34, MAX FC / 명현만 멀티짐)이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를 보이지 못함에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명현만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메인 7경기 입식 헤비급 스페셜 매치에서 중국의 저우 웨이(27, MMC)와 3분 3라운드 경기 끝에 심판 판정(5-0)으로 승리했다. 

 

전날 계체량에서 본인의 닉네임을 '원펀맨'으로 바꾸면서 화끈한 경기력을 보일 것을 예고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라운드까지 가는 경기력을 보였다. 저우 웨이 선수도 근성과 뚝심이 보이며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명현만, 저우 웨이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2019.11.0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명현만과 저우 웨이는 이날 서로에게 펀치와 로우킥을 마음놓고 날렸다. 치명적인 펀치와 킥은 서로 없었지만 3라운드 내내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시원한 펀치 한 방에 이은 KO 승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명현만은 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KO를 시킬려고 했는데 분노심이 올라오지 않았다. 실력차가 있다보니까 이런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되겠고, 좋은 경기를 해준 저우 웨이 선수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다음 경기가 12월 7일 안동에서 일본 선수와 타이틀 방어전을 하는데 그 선수를 이기고 나서 어느 단체든 강한 상대 굳이 말하자면 바다하리 같은 선수랑 붙고 싶다. 얻어 맞더라도 한 번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명현만은 "저는 강한 상대랑 시합을 할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거 같다. 12월 타이틀 방어전에서 일본 선수를 먼저 이기고 나서 바다하리랑 한 번 붙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명현만은 종합 전적 64전 56승 3무 5패의 화려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명현만, 저우 웨이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2019.11.0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명현만, 저우 웨이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2019.11.09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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