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2019.11.08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MMA 팬더’ 김재영(36, 노바 MMA)이 드디어 AFC로 이적한 후 첫 경기를 갖는다.

 

11월 9일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되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서 김재영은 메인 8경기에서 중국 파이터 루오 요우롱(28, MMC)과 MMA 미들급 맞대결을 갖는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염창동 골든서울호텔에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김재영은 84.30KG, 루오 요우롱은 84.05KG으로 각자 계체량을 통과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1세대 김재영은 굵직한 경력을 지닌 파이터다. 극진가라데를 수련했고 이상수, 이은수 등 국내 강자를 비롯해 데니스 강, 헥터 롬바드, 멜빈 맨 호프 등 세계적인 파이터들과도 실력을 겨뤄 통산 37전 24승 13패를 기록했다. 국내 격투기 대회사 TFC의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고,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ACA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김재영은 지난 7월 4일 AFC에 합류했다. AFC 13은 김재영이 AFC로 이적한 후 치르는 첫 대회다. 김재영과 맞붙은 루오 요우롱의 통산 전적은 15전 8승 7패다.

 

김재영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2019.11.08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김재영은 이날 "지금 제가 쌓아나가고 있는 수식어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싸운 파이터'다. 앞으로 이 수식어를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는 출전 소감을 밝힘과 동시에 "루오 요우롱 선수가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한국 미들급 최강자가 아닌 아시아 랭킹 1위 선수이다. 내일 나를 이기면 아시아 최강자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내일 어떤 생각과 전략을 가지고 오더라도 케이지 안에서는 소용 없을 것이다."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김재영 선수와 승부를 펼칠 루오 요우롱선수는 2009 후난 스포츠컬러컵 산타선수권대회 우승, 2015 선전시 '拳霸天下(권패천하)' 글로벌 복싱 챔피언십 무체급 타이틀, 2016 선전시 제20회 산타선수권대회 무체급 우승 등 15전 8승 7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루오 요우롱도 "시합 경기를 봤는데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라. 내일 케이지 안에서 나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한편 AFC와 MMC 소속 파이터들이 대항전 형식으로 맞대결하는 이번 대회는 노재길과 양 우린의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태권도 vs 쿵푸, 연예인 스페셜 매치 등 풍성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 KBS N 스포츠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40개 채널에 동시 생중계로 경기 내용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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