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희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2019.11.08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여전사’ 신민희(34, 권영범 체육관)가 돌아온다. AFC(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를 통해 무려 11년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11월 9일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되는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에서 신민희는  메인 2경기에서 중국 파이터 펑 샤오찬(18, MMC)과 입식 밴텀급 대결을 갖는다. 신민희가 복귀전을 통해 맞붙는 펑 샤오찬은 18세의 신예이며, 통산 전적은 6전 3승 3패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염창동 골든서울호텔에서 ‘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신민희는 60.65KG, 리 린린은 61.45KG으로 각자 계체량을 통과했다.

 

신민희는 한국 격투기 역사에 있어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은 여성 파이터 가운데 한 명이다. 신민희는 2002년 킥복싱을 시작한 이후 각종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통산 31전 25승 2무 4패를 거뒀다. 신민희는 김미파이브, 코리아 그랑프리, 네오파이트 등 다양한 프로 무대뿐만 아니라 무에타이 국가대표, 산타 등 아마추어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도 수차례 성과를 거뒀다. 2005년 종합 격투기 무대 스피릿 MC 7회에서 여성 최초로 입식 격투기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2008년 이후 피트니스 선수로 전향 이후 무려 11년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신민희_‘AFC 13 x MMC - STAR WARS in ASIA’ 계체량. 2019.11.08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신민희는 이날 "이번에 시합을 화끈하고 재미있게 해서 여자 입식 타격 격투기의 흥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상대인 펑 샤오찬 선수가 내일 펀치를 조심하라고하자 신민희는 "펀치 포함해서 로우킥까지 조심하라"고 맞받아쳤다.

 

베테랑 파이터 신민희를 맞이하는 중국 신예 파이터 펑 샤오찬은 "열심히 하겠다. 연습한 모든 기술을 케이지에서 보여주겠다. 주먹을 조심하라"라며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AFC와 MMC 소속 파이터들이 대항전 형식으로 맞대결하는 이번 대회는 노재길과 양 우린의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태권도 vs 쿵푸, 연예인 스페셜 매치 등 풍성한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 KBS N 스포츠뿐만 아니라 중국 MMC를 통해 CCTV 5를 비롯한 지역 방송 및 40개 채널에 동시 생중계로 경기 내용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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