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NDIT_BE! 쇼케이스(이연, 송희, 정우, 승은, 시명). 2019.11.0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걸그룹 밴디트(BVNDIT)가 지난 4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밴디트, 비 앰비셔스(BVNDIT, BE AMBITIOUS!')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BE!'를 선보이며 컴백했다.

 

이번 앨범 'BE!'에는 '현재 밴디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매력 BE!',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이며,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앞으로의 목표 'TO BE!'까지 두 가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밴디트는 컴백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나타냈다. 밴디트는 "저희가 데뷔 싱글 '호커스 포커스' 이후 7개월 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많이 보완하고 노력한만큼 잘 보여드릴지 많이 걱정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그래도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고 신난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밴디트_BE! 쇼케이스 중 타이틀 곡 'Dumb(덤)' 무대.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번 앨범 'BE!'에는 총 여섯 곡이 수록되었다. 앨범 명과 같은 1번 트랙 'BE!'는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다양한 신디사이저 위로 어쿠스틱 브라스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2번 트랙 타이틀 곡 '덤(Dumb)'은 뭄바톤 리듬 위에 라틴 선율이 더해져 이별이 가까워져가는 슬픔과 고조되는 감정을 이국적인 악기들과 풍성한 화성으로 표현한 라틴 일렉트로팝 장르 곡으로 밴디트의 더 강렬하고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번 트랙에는 '플라이(Fly)'는 다가오는 올겨울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R&B 장르의 곡이다. 4번 트랙 '드라마틱(Dramatic)'은 경쾌한 뭄바톤 리듬에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 톤이 모노톤으로 표현된 EDM 곡이다. 5번 트랙은 데뷔 싱글인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로 플루트 소리에 뭄바톤, 트랩 리듬이 교차하며 트렌디한 비트 위에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가 더해져 한층 깊은 비비드한 천연의 색을 표현했다. 마지막 6번 트랙 '연애의 온도'는 따듯한 EP 소리와 그루비한 리듬, 다섯 명의 특색있는 보이스 컬러가 잘 어우러져 풍성하게 완성됐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밴디트는 첫 번째 활동에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했다. 정우는 "지난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을 하는데 카메라를 제대로 못찾고 모니터링 했을때 표정으로 보여주는 것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노래도 세고 멋있어 무대 위에서 제대로된 표정관리를 해보자고 해서 그점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며 관리했다."고 밝혔다. 

 

BVNDIT 시명_BE! 쇼케이스.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시명은 "호코스 포커스 때는 저희가 데뷔인만큼 싱그럽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 주력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파워풀한 안무와 라이브 화음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밴디트는 아직 신인이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팬들과 자신있게 소통하며 공감하기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연은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게 꾸밈없이 가사 그대로를 전달하고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런 당당함을 바탕으로 밴디트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더 이연은 "데뷔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지라 막연한 꿈이 컸다. 지금은 어느정도 활동을 해서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생겼고 데뷔 전에 보던 콘텐츠나 TV 프로그램에 출연도 하면서 저희가 목표한 40%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나머지 60%를 채워보겠다는 포부와 함께 무엇보다도 저희들의 든든한 조력자인 팬덤 반딧불이 생긴 것이 무엇보다도 큰 소득이었다."고 강조했다. 

 

BVNDIT 이연_BE! 쇼케이스. 2019.11.5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승은은 데뷔 이후 개인적인 안타까운 사연을 언급했다. "데뷔하면 홍대나 번화가를 걸으면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실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있다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좀더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오기와 함께 의지가 생겼다."는 웃픈 사연을 밝혔다.

 

시명은 "이번 11월 컴백하시는 분들의 라인업을 보니 쟁쟁한 선배님들의 이름이 수두룩해 영광이고 지난 활동 때도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배우고 얻는 것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배우는 것 위주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승은도 "먼저 건강을 챙기면서 무탈하게 활동을 마무리하고 싶고 여기에 조금 보태 지난 '호커스 포커스' 뮤비가 600만을 넘었는대 이번 타이틀 곡 '덤'은 천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송희는 "올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노려보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자연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미지, 수려한 색감과 감각적으로 편집된 영상에 수록된 모든 곡까지 조화롭게 구성된 앨범 'BE!'. 이번 결과물은 밴디트가 대중들에게 자신있게 제안하는 웰메이드 앨범이자 모두를 향한 화사하고 달콤한 주문이다. 

 

밴디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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