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고창군 문화의 전당 전시실에서는 2019년 11월 4일~11월 11일까지 2019 한국예술문화명인 고창초대전에 “도자기 명인 ‘황보복례’ 부스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황보복례 도자기 명인은 도자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에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일상 탈출을 꿈꾸며 취미를 가져보고자 흙을 만졌는데 흙이 너무 좋았고요. 흙 입자가 너무 고와서 먹어도 보았습니다. 흙을 다루면서 흙을 알게되고, 흙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했어요. 흙을 만짐으로써 어떤 작품을 창조하고 그 작품이 불에 의해 완성이 되기까지 힘들고 고생은 되지만 그 희열감, 만족감을 느끼면서 더욱더 빠져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소품을 만들어서 노후자금을 써보겠다는 소박한 취미생활로 시작했는데 흙을 만지면서 욕심이 커져서 큰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작은 작품은 안하고 싶었어요. 수작업을 시작하면서 큰 작품만 손을 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젊고 의욕이 넘쳐서 힘든지를 몰랐는데 요즘은 나이를 먹다 보니 힘에 버겁다는 생각은 가끔 들지만 그래도 그 매력, 완성된 후의 성취감 때문에 아직은 견딜만 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으로는 “입체감 있는 투각 작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황보복례 명인은 전남도립대학교 산업디자인 도자기학과 졸업 후 호남대학교 도자기학과 졸업, 도예산업디자인과 미술전문 학사 학위 취득, 한국예술문화협회 한국미술대전 서울시장상과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 한국예총회장상,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 문체부장관상, 전국공예품대전 우수상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 많은 수상 경력과 14회의 개인전과 많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초대작가, 강진청자조합 이사,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협회 여성작가회 회장, 한국신맥회 이사, 한국예술문화명인부문 전문이사 및 공예 명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