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환상동화 대본 리딩 현장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 ‘환상동화’가 주요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는 상견례와 대본 리딩 자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12월 21일 개막을 앞둔 연극 ‘환상동화’는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신흥무관학교>, <신과 함께>의 연출 김동연이 작/연출로 참여한 작품이다. ‘환상동화’는 김동연 연출의 첫 대학로 데뷔 작품으로, 2007년 변방연극제를 시작으로 공연됐다. 이어 오랜 기간 대학로 관객의 사랑을 받으면서 앵콜 공연을 거듭하며, 2013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올해 6년 만에 귀환한다.

 

상견례에는 사랑광대 역의 송광일을 비롯해 전쟁광대 역의 장지후, 기세중, 예술광대 역의 원종환, 육현욱, 한스 역의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마리 역의 한소빈, 윤문선이 참여해 새로운 프로덕션의 시작을 열었다. 그리고 김동연 작/연출, 송희진 안무감독 등 주요 제작진이 모두 참석해 다시 돌아올 ‘환상동화’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첫인사에 이어 시작된 대본 리딩 현장은 배우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사랑광대 역의 송광일은 특유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광대의 모습을 실어내며 리딩을 이어가 스태프들의 미소를 머금게 했다. 전쟁광대 역의 장지후, 기세중은 묵직하고 깔끔한 목소리로 전쟁광대 역할에 몰입하며 연기해 압도적인 포스를 풍겼다. 예술광대 역의 원종환, 육현욱은 재치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예고해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한스 역의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은 감성적이고 슬픔이 묻어 있는 예술가 한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해 리딩 현장의 몰입감을 더했다. 마리 역의 한소빈, 윤문선은 상처로 인해 여린 감수성을 지닌 무용수 마리를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리딩 현장의 감동을 더해갔다.

 

이번 공연의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김동연 작/연출은 “환상동화는 저의 첫 대학로 데뷔 작품이다. 착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준비하던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프로덕션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환상동화’는 오는 1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사진제공 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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