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원호(본명 신호석)가 팀을 탈퇴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 자로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이 사안으로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몬스타엑스 원호가 직접 쓴 손편지

멤버 원호도 손글씨 편지로 자신의 심경을 알렸다. 

 

원호는 편지에서 "제일 먼저 팬분들께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 왔다"라며 "오늘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하며 무엇보다도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 더이상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원호는 "끝으로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돼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는 말로 멤버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과거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원호와 함께 출연한 정다은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과 함께 원호의 사진을 올려 채무 의혹을 제기했다.

 

2015년 미니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로 가요계에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 원호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신흥 대세'아이돌로 손꼽히며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펼친 월드투어 '위 아 히어(WE ARE HERE)'를 성공리에 마쳤고, 지난 28일에는 국내에서는 8개월 만에 새 앨범 'FOLLOW' : FIND YOU('팔로우' : 파인드 유)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몬스타엑스 원호_월드투어 'WE ARE HERE' 기자간담회. ⓒ아트코리아방송 DB

다음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몬스타엑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멤버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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