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 연극 ‘숨그네’ 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혜화동1번지 7기동인은 ‘2019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0,0)’의 세 번째 공연으로 연극 ‘숨그네’를 28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숨그네’는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동명 원작을 무대화한 1인극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 노동수용소로 이송된 17세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를 통해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레오폴트가 노동수용소에서 보낸 5년간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고통스러운 일상과 삶과 죽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간을 그린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말들과 빈 공책에 썼다 지우고 다시 썼다 지운 레오폴트의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기억이 무대라는 빈 공간에 배우의 몸과 소리로 써내려가는 기록으로 되살아난다.


혜화동1번지는 소극장인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를 거점으로 1994년 시작한 연극 동인제다. 7기 동인으로 연출가 김기일·송정안·신재·윤혜숙·이재민·임성현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 9월 30일부터 7기 동인 6명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저마다의 원점에서 시작하는 의미를 담은 ‘가을페스티벌 영콤마영’을 진행하고 있다.

 

연극 ‘숨그네’는 윤혜숙 연출이 이끄는 래빗홀씨어터가 무대화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5000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 혜화동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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