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트링 2집 앨범 'KARMA'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16년 1집 'Mask Dance' 발매 이래로, 세계 최대의 음악 행사 중 하나인 WOMEX (월드뮤직 엑스포)의 공식 쇼케이스 초청, 한국 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 연주상'과 영국 송라인즈 뮤직 어워드 '아시아&사우스퍼시픽' 부문 수상 등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는 블랙스트링이 독일 재즈 명가 ACT에서 2집 앨범 'KARMA' 발매를 기념하여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비트박스의 사용과 태평소 두 대가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원초적인 사운드에 아시아적 감성을 더하고, 남아메리카 민속음악(Sureña), 중동음악(Hanging Garden of Babylon), 블루스(Blue Shade), 록(Exit Music), 미니멀리즘(Elevation of Light), 한국전통음악(Song of the Sea, Exhale-Puri, Beating Road) 등 다양한 영감으로 만들어진 2집의 곡들을 중심으로 공연 될 예정이다.

 

발매 기념공연 이후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는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독일의 유럽 투어, 12월에는 홍콩, 그리고 내년 2월에는 LA, 샌디에고, 산호세, 버클리, 산타 바바라 등 미국 서부를 횡단하는 미주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유럽투어는 영국의 사우스뱅크(Southbank Center, K-MUSIC Festival / EFG London Jazz Festival),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니(Berlin Philharmonic), 파리의 국립기매 동양박물관 (Muse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 – Guimet)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공연을 하는 각국의 주요한 공연장의 초청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지난 9월 27일 앨범 발매 후, 'Karma'는 전 세계 언론에게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월드 뮤직 밴드를 향한 세계적인 극찬은 이례적인 것이며, 이는 K-POP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 음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할 것이다.

 

블랙스트링

경계가 없는 한국적인 컨템포러리 음악(Borderless Contemporary Music from Korea)을 지향하는 블랙스트링


블랙스트링이라는 이름은, ‘검을 현(玄)’에 ‘거문고 금(琴)’을 써서 ‘현금’이라 불리우는 한국의 전통 악기, ‘거문고’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동시에, 동양에서 우주를 상징하는 검은색(black)과 한국 음악이 지닌 선(율)적인 면을 상징하는 스트링(string)이 합쳐져 가장 한국적이고 동양적 색채를 지니지만,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범 우주적인 음악관을 표방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블랙스트링은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재즈, 일렉트로닉, 락, 미니멀리즘, 아방가르드 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현대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색깔로 주목 받는 기타리스트 오정수(서울예대 교수), 전방위 대금 연주자 이아람, 그리고 역동성과 섬세함을 겸비한 타악 연주자이자 소리꾼인 황민왕이 함께 하고 있다.

 

블랙스트링은 2012년 런던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이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 런던 재즈페스티벌, 뉴욕 윈터 재즈 페스티벌 및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전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페스티벌의 초청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월드뮤직엑스포(WOMEX)의 공식 쇼케이스에 초청되었고, 2018년에는 영국의 저명한 음악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 뮤직어워즈에서 한국 음악가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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