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0월 19일(토) 오후 7시, 독일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인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WDR Kinderchor Dortmund)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WDR Kinderchor Dortmund) 초청연주

독일 어린이 합창계의 권위자 쥘료 다부토비치(Željo Davutović)가 창단한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은, 유럽에서 가장 큰 합창전문 음악학교 Chorakademie에 소속되어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여학생 중심의 합창단이다. 9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6세 때부터 체계적인 성악 레슨과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아 독일의 여러 오페라 하우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전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의 한국인 부지휘자인 정나래씨가 함께 내한, 한국과 독일의 어린이합창단을 통한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연주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1부는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이 종교곡과 세계가곡을 연주하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작곡가 이호준의 창작곡 ‘Chima Missa’를 연주한다. 2부에는 서독일방송 도르트문트 어린이합창단이 독일 전통 가곡을 메들리로 연주하며 이 후에는 양국의 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을 등 양국의 전통가곡·종교곡·창작미사 등 유소년 합창단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최상의 레퍼토리로 구성하였다.

특히, 한국의 아리랑과 독일 가곡 들장미를 편곡, 독일어와 한국어가 함께 연주되는 이영조 작곡의 ‘Rose on the Arirang’ 등 양국 어린이합창단의 음악적 화합을 통한 감동과 울림의 극치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우정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여 양국의 어린이들이 한층 친밀해지는 시간들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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