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수지, 신성록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가본드’ 배수지와 신성록 사이에 왠지 모를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도서관 투샷’이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에서 배수지는 때론 철두철미하고, 때론 사랑스러운 매력의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신성록은 칼 같은 성격으로 오차 없이 일처리를 해내는 FM의 정석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 고해리(배수지)는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배후에 존앤마크사 제시카리(문정희)와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등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됐고 이를 국정원에 보고하는 등 분기탱천해 사건 해결에 열을 올렸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수사를 종료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크게 좌절했다. 기태웅(신성록) 역시 강주철(이기영)을 찾아가 “고해리 말이 사실이라면 우린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하는 등 두 사람이 사고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는 데 같은 뜻을 가진 모습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이후 배수지와 신성록이 어쩐지 차가운 분위기를 드러내며 조우한 ‘도서관 투샷’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극중 고해리가 검은색 후드 짚업에 블랙진을 입은 편한 차림으로 불이 꺼진 도서관 내부에 나타난 상황. 이어 연신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걷던 고해리는 책장들 사이에 서 있는 기태웅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고해리는 책에만 시선을 고정 중인 기태웅을 향해 어렵게 말을 꺼내고, 그제서야 고해리를 바라본 기태웅은 이내 심각하게 대화를 나눈다. 진실 찾기를 위한 같은 마음을 내비쳤던 두 사람이 어째서 난데없는 싸늘한 분위기에 휩싸인 것인지, 국정원이 아닌 어두운 도서관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진 이유에 대해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가본드’ 5회는 오는 10월 4일(금)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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