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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총련 위원장 및 아트코리아방송 칼럼니스트

숲에도 최상위 식물군이 존재한다. 숲의 진화의 마지막 종이다. 이를테면 소나무가 그렇다. 진화의 종결자라고 일컫는 소나무는 지구의 온갖 격변기를 이겨낸 숲의 정령쯤으로 자리 매김 된다.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주도권싸움은 몇 천 년의 단위가 아닌 몇 억년을 훌쩍 뛰어넘는 패러다임을 정의한다. 숲의 정령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소나무는 숲 생태계의 중심이자 「브랜드」다.

인류는 군사공학 기술에 열광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전쟁을 위한 전쟁수단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숲의 정령인 소나무는 인류에게 안식과 치유, 풍요로움을 선사했다. 오늘날 대한민국 소나무는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숲의 주인공 대접을 받게 되었다. 인류의 군사공학 전쟁은 오히려 역기능보다 순기능을 한층 더 인류에게 헌증했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우주공학은 첨단 항공기술을 잉태하였다. 우주공학, 첨단 항공기술은 통신, 컴퓨터, 금속, 기술을 놀라웁게 진보시켰다. 물론 이 모든 군사공학 기술은 평화로운 일상생활로 스며들었다. 우리 손안의 스마트 폰이 그렇다. 마치 금강 송으로 완성한 숭례문의 정령이 소나무였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이처럼 트랜드 패러다임을 읽고 선점하는 퉁찰력이 요구된다. 트랜드를 읽는 힘이다.

우리는 트랜드 패러다임의 주인공을 「여행」과 「초밥」으로 규정했다. 숲의 정령처럼.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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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오히려 3차 산업 군에서 벗어나 4차 산업의 범주에서 진화하고 있다. 「정보혁명」의 수혜자이자 리딩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 근, 현대사의 특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독점하던 오류가 붕괴되거나 치유되는 과정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여행 산업 군을 이끌던 여행사는 문을 닫고 있다. 답은 4차 산업에 최적화된 1인 여행사와 플랫폼 운영이다. 외식사업 또한 정보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배달, 테이크아웃이 의미하는 것은 「혼밥족」 진화다.

우리는 「여행」,「초밥」의 융합을 결정했다. 1인 여행사, 1인 초밥이다. 1인 「초밥」 프랜차이즈는 플랫폼운영이다. 트랜드는 패러다임이다. 트랜드는 우리사회 의식의 변화를 읽는 과학이다. 정보혁명 4차 산업 진화에 최적화는 아이템 개발이다. 아이템은 패러다임의 사이클을 흡수, 연동하여야 한다.「1인 창업」과 「아이템」은 그 답을 유도하고 있다.

초밥은 일찍이 일본이 뿌려놓은 문화다. 스시로 불리는 아이템은 온 인류마당에 뿌리를 내렸다. 앞서 전제한 최상위 외식사업 군으로 파워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에겐 프리미엄급 건강식이다. 오히려 초밥의 트랜드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초밥이 1인 창업이 가능한가에 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플랫폼운영」, 「브랜드생명력」이 승부수다. 「초밥, 여행」의 1인 창업 모델은 오히려 4차 산업 군의 모델이 될 것이다. SHOP & SHOP 모델의 지평이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주인공은 한 사람
-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여행, 초밥을 만나다.」- 1인 여행학교 커리큘럼은 반듯이 놓아야 할 징검다리다. 대한민국 여행 산업의 초고도화를 위한 당연한 잉태다. 멋진 직업이 탄생한 것이다. 패키지여행 산업 군은 정보화시대의 낙오자가 될 것이다. 손님은 얻고자 하는 여행정보를 왜곡시킨 상품이기 때문이다. 패키지여행 산업군의 몰락은 「여행, 교육」이라는 허들이 놓이게 된다. 선진산업군의 텍스트다.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여행 산업지대를 방치해 왔다. 물론 「질 높은 여행상품」을 생산하지 못했다. 1인 여행사 운영의 길목은 당연한 시대소명이다. 1인 여행사의 실험은 멋진 동반자를 요구했다.
동반자의 이름은 「초밥」이다. 10평 내외의 1인 창업 모델이다. 「초밥」의 테이크아웃, 배달이 가능한 것은 정보화시대의 산물이다. 또한 외식문화의 진화 덕택이다. 그럼에도 「초밥」은 여행의 향기를 담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겐 어딘지 모르게 일탈의 신비감을 품고 있다. 일반외식업의 풋풋함보다는 신성함이 고여 있다.

「초밥」의 브랜드는 「청년어부」다. 1인 여행사 또한 「여행학교」다. 아스라한 맛이 감돌고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인 「배움-학교」, 「청년」이라는 생명력이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물론 주인공은 한 사람이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여행을 낚는 청년어부

청년어부는 분명 우리 동네 등대지기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초밥은 일 년에 몇  번 만날 수 있는 멋진 레시피다. 차림표 자체가 우리 문화에선 쉽게 만날 수 없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로서는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일식당, 회 문화의 발달로 초밥은 쉽게 대중화되질 못하였다. 그저 일식당, 횟집에서 악세사리로 맛볼 수 있는 메뉴다. 피자, 치킨처럼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다면 동네 등대불빛처럼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바다의 신선한 생명력을 안내하는 청년어부다.

「청년어부」와 「여행학교」와의 만남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과연 그럴까. 패키지 여행상품으로는 만남이 이루어질 수 없다. 「초밥」 속의 여행스토리, 과연 어떤 메뉴가 손님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여행학교의 상품은 소라껍질처럼 파초 음을 연주하고 있다.「

「오지를 탐방하는 사람들」,「인도를 여행하는 화가」,「시를 읽는 유럽여행」등등, 테이크아웃 도시락에 부착된 「여행정보」는 청년어부의 등대지기를 반짝이게 한다. 여행 레시피를 낚는 청년어부의 스토리. 청년어부는 분명 우리 동네 등대지기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1인 여행학교 스토리는 동반자를 원했다.
멋진 스토리를 담은 동반자다. 청년어부와의 만남은 등대지기를 연상시켰다. 여행의 향기로움은 등대의 불빛처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어부 '여행을 낚다'

누군가가 10평 내외의 작은 샵에서.
과연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를 묻는다면,
참으로 벅찬 대답을 하리라.
아마도, 청년어부의 소라껍질을 보여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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