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 아트홀 부산, 부산춤공간SHIN에서 9개국 23개 작품 선보여

HAL STATUS_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 공연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신은주무용단(대표 신은주)과 부산국제춤마켓 조직위원회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춤공간SHIN을 비롯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KB 아트홀 부산에서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Busan International Dance Market, BIDAM)'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은 지역 예술문화의 자립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간 차원에서 춤을 통한 국제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함께, 만남'으로 지난 10년간 함께한 과거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마켓에는 덴마크,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스위스 등 9개국에서 23개 작품을 선보이며, 총 110여명의 아티스트가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춤마켓은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먼저 국내외 공모 및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는 ▲BIDAM 포커스, 청년 아티스트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한민국 청춤챌린지, 국내외 예술가가 국제공동협력이라는 방식으로 춤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BIDAM 커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신은주 예술감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며, 예술작품유통에 있어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춤마켓이 지역의 유일한 국제 춤 예술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며, 앞으로 20주년, 50주년, 나아가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물가족(몸의 학교 무용단)_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 공연 사진

▶ 동시대의 수준 높은 작품과 무용수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

 

개막일인 11일에는 콜롬비아 '몸의 학교'(엘 콜레히오 델 쿠에르포, El Colegio Del Cuerpo) 설립자 겸 현대무용가 '알바로 레스트레포'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움직임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알바로 레스트레포는 콜롬비아 현대무용 선구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추진한 문화예술교류사업 '아트 드림캠프'의 콜롬비아 파트너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총 3개의 공연이 이루어질 개막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시아와 한국에서 각각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도 준비 돼 있다. 11일 KB 아트홀 부산에서는 몸의 학교 무용단의 최신 작품 ‘동물 가족’을 아시아 초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13일에는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이 13년만에 내한 공연에 나선다. KB 아트홀 부산에서 공연될 작품 ‘앙리 미쇼: 무브먼트’ 는 한국 초연작이다.

 

'대한민국 청춤챌리지'는 13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춤마켓은 사전 공모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 춤꾼의 작품 10개를 선정하였고, 그들의 초연작이 공연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와 관객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올해의 챌린저>를 선정, 선발된 팀은 작품 제작 지원금과 함께 2020년 부산국제춤마켓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

 

제10회 부산국제춤마켓 공식 포스터

14일에는 'BIDAM 커넥션'이 KB 아트홀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덴마크와 미국이 부산의 춤 예술가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에 나서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19 부산국제춤마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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