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제32회 대한민국 패션대전'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패션대전'은 중학생부터 현직 디자이너까지 총 562명이 참가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명을 선발하고 패션업계를 비롯한 관련 기관, 언론, 학계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치열한 경합을 벌린 심사과정은 ▲심사절차 : 1차 디자인맵 심사(7.30/1차 합격자 96명 선정) ▲ 2차 실기시험 및 심사(8.21/스타일화, 실물표현능력, 패턴메이킹/2차 합격자 30명 선정) ▲3차 협업브랜드 PT 심사(9.17/본선 진출자 15명 선정) ▲4차 실물 의상 및 면접 심사(11.5) ▲본선무대(11.12)로 이어졌고 패션대전의 테마는 'Seoul + Culture (과거, 현재, 미래)'로 다양한 컬러와 소재, 디자인을 가지고 열띤 경쟁을 벌렸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는 정구영씨가 영광을 안았으며 금상(국무총리상) 김진경,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정재선, 이다경이 수상했다. 이어 동상(한국패션협회장상)은 김경민이 받았고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하준길로 선정되었다. 장려상은 정연찬, 박지영, 최수지, 정우전, 전수정, 방지애, 권수인, 강지언, 정다혜 등 수상하는 등 총 15명의 우수 패션 인력을 배출하였다.

또한 심도있는 디자인감각 평가비중을 높이기 위해 심사방법을 보완하여 브랜드협업 PT 심사를 1개의 실물작품 평가에서 10개 착장의 다양한 컬렉션 구성능력을 표현한 디자인맵 평가 방식으로, 또한 기존 최종 본선진출자 30명을 선정, 각 2벌의 실물제작 평가에서 본선 진출자 인원을 15명으로 조정, 각 4벌의 실물제작 평가로 변경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본선진출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위해 대한민국패션대전 역대 수상자 모임인 ‘그룹프리미에르’의 디자이너 김진영(제28회 동상/듀이듀이 대표), 이다은(제30회 은상/블리다 대표), 정구희(제23회 은상/디에이큐디 대표), 조근수(제29회 장려상/미희 바이 대표)의 패션쇼가 소개되어 신진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하여 역대 수상자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 중 스티브제이&요니피, 이진윤, 윤춘호 등은 자가 브랜드 런칭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차세대 디자이너로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해 파리, 런던, 뉴욕, 홍콩 등 해외 주요 전시회 및 컬렉션 참가를 통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디자이너의 역량이 높아지고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디자이너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디자이너는 상금 및 비즈니스 지원금 총 6천만원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 능력과 VMD, 마케팅 등 패션 관련 분야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가능성이 입증된 인재들로 패션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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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pass53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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