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 ‘창작플랫폼-연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민새롬 연출가의 신작 <아몬드>가 9월 19일(목)부터 25일(수)까지 세종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 연극으로 재탄생하다!

이 작품은 2019년 ‘창작플랫폼-연출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 연출가이자 소설가인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 <아몬드>가 원작이다. 원작 소설 <아몬드>는 앞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수상당시 ‘영화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탄탄한 원작에 민새롬 연출가와 오세혁 작가의 각색이 더해져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주인공 윤재에 공감하는 청소년 층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극 <아몬드>는 머릿속 아몬드처럼 생긴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성장기다. 윤재는 갑작스런 사고에 엄마와 할멈을 잃고 사람들로부터 ‘괴물’이라 불리나 점차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에 조금씩 발을 내딛는 이야기이다.

소설과 달리 연극 <아몬드>는 모든 배우들이 윤재와 윤재의 주변 인물들이 되어 원작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영상과 음향 효과를 통해 작품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여 윤재와 곤이의 이야기에 깊이를 담아 원작을 아직 접하지 못한 관객도 흥미롭게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민새롬 연출은 “타인의 ‘감정’, 특히 타인의 ‘고통’에 다다르는 일이 얼마나 거대한 인식의 여정인지 우리로 하여금 다시 감각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연극 <아몬드>는 김마로, 김수지, 안현호, 오현서, 최명경이 출연하며, 극단 청년단의 창작진(무대디자인 오태훈, 조명디자인 노명준, 영상디자인 김성하, 음악감독 김정용, 사운드디자인 정혜수)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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