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드라마, K팝에 이어 뮤지컬과 연극까지 한류 열풍에 가세해 K 뮤지컬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다룬 뮤지컬 ‘빨래’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종욱 찾기’는 이미 중국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일본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중국·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와 같이 K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www.candlemedia.co.kr)의 행보가 눈에 띈다. 캔들미디어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IPTV, 케이블 TV,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온 미디어 기업이다.

최근 캔들미디어는 뮤지컬과 연극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제작에까지 발 벗고 나섰다. 캔들미디어가 이번에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국내 최초 발레 연극인 ‘발레선수’. 연극과 뮤지컬의 프로듀서로 변신한 연기자 김수로가 엠넷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우현영 안무가와 손을 잡았다. 캔들미디어가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발레선수’는 오는 18일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캔들미디어는 이전에도 김수로 프로젝트인 뮤지컬 ‘머더발라드’와 연극 ‘데스트랩’ 등 많은 작품에 투자를 한 바 있다.

캔들미디어는 지난 8월,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 및 미국의 콘텐츠 유통채널 드라마피버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10년 이상 콘텐츠 제작·유통업계에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제작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는 이번 계기로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캔들미디어 관계자는 “연극 발레선수의 제작 참여를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투자로 한국 공연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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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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