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왕실 악사부터 옛 놀이판까지 한가위 분위기를 돋울 이색 전통문화 체험 이 눈길을 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8월 31일(토)부터 9월 29일 (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추석 연휴(9.14~15) 를 맞아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전할 다채로운 체험을 펼친다.

 

종묘제례악체험

체험의 백미는 500여 년을 이어온 종묘제레악이다. 왕의 악공이 되어 종묘제례악의 주선율을 담당하는 편종과 편경, 시작과 끝을 알리는 어와 축을 연주해보는 경험은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미학을 느끼게 한다. 악귀를 쫓는 ‘처용무’ 또한 놓칠 수 없다. 섬세한 처용무 춤사위를 익히며 한가위의 풍요와 안녕을 나누는 즐거움이 크다. 줄타기와 버나돌리기 등 다채로운 남사당놀이와 옛 농촌 사회 풍습을 담은 용두레와 짚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이 밖에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줄타기가 원형 그대로 무대에 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 굿, 판소리, 가곡 등 12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인다. 무형 문화유산 원형과 만나는 전승자 무대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창작무대와 몸으로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각 에서 조명한 무형문화유산 성찬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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