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는 2019821~827일까지 이원숙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원숙 개인전
이원숙 개인전

<이 원숙- 태양을 안고 우주에 휩싸인다.> 이원숙의 작품은 가슴이 터질 듯한 역동감이 있다.
강하고 선명한 색, 날카롭고 시원시원한 선. 피카소는 속(ventre)에 태양이 있는 사람만 믿는다고 하였는데 그녀의 가슴 속에는 확실히 태양이 있다.

이원숙 개인전
이원숙 개인전

장신에 가냘픈 그녀이지만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작품 활동과 논문 집필을 감당해 내고 있는데 그녀에게서 단 한 번도 변명이나 푸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이원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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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녀는 언제나 “Yes”로 시작하는 활력이 넘치는 판화가이다. 그래서 그녀의 에너지는 부정이 아니라 긍정의 방향으로 발사된다. 그런 그녀이기 때문에 그녀 속에 태양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중략)

이원숙 개인전

타이틀이 나타내는 것은 자연이다.
, 식물, , 빛과 같은 자연의 요소로 넘쳐나고 있다.
거기에서 언뜻 보이는 사람의 얼굴은 자연이 말하는 언어, 대지 속에서 흘러나오는 표정이다.

이원숙 개인전

그것은 때로는 연약하고 때로는 힘이 넘친다. 동시에 사람과 자연의 일체, 조화, 융합을 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의 감성이 자연과 공감하고 그녀의 육체가 자연을 향해 열려 나아가 우주의 신비가 열리는 순간의 표현일 것이다.

이원숙 개인전

그녀의 작품은 그녀 속의 태양이 밖을 향하여 빛을 발하고 자연이 말하는 언어와 진동하여 일체화 되었을 때의 이미지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녀의 작품에 넘치는 역동감과 스케일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그녀의 삶의 태도와 깊게 관계하고 있다.

이원숙 개인전

그래서 그녀의 작품은 넓은 우주를 요람으로 만드는 안식이 있다. 이것은 그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이다.   

나카무라타카오(다마미술대학교수.미술평론가) 

이원숙 개인전
이원숙 개인전

이원숙은 경성대학교 예술학부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타마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전공 판화연구 석사과정 졸업, 타마 미술대학 대학원 미술전공 박사과정 졸업 후 개인전 24, 다수의 단체전 참여 경력과 미나미시마하라(南島原)세미나리요현대판화세미나리요대상’(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현재 일본판화협회, 일본사롱브랑미술협회, 일본전국학생판화협회, 한국현대목판화, 부산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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