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 소리, 간 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내 작곡가 그룹 예음에서 준비한 현대판 소리 간 공연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별주부전의 주요 장면을 판소리를 포함하는 현대적 ‘소리’로 재해석하고, 7명의 작곡가의 다양한 색채가 콜라주(collage) 되어 하나의 음악극으로 완성하는 공동창작 작품이다. 첫 번째는 마임을 통해 두 번째는 정가를 통해 관객과의 통로를 열었다면, 이번 공연은 판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현대음악 공연이 되고자 기획하였다. 

 

먼저 수궁가의 주요 장면을 선정하여 7개의 장면과 들어가는 소리, 나가는 소리, 그리고 4개의 사잇소리로 나누었다.

 

7개의 장면에서는 7명의 작곡가가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통해 전달하는 각각 다른 7개의 ‘간’ 이야기를, 4개의 사잇소리에서는 판소리와 국악타악만으로 이루어진 본래의 판소리(김수연 창본)를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른 배경 그림을 삽입하여 극의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기금과 후원으로 개최된다. 

 

 

사진제공 한다우리 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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