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_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 쇼케이스(쥬리, 소희, 다현, 연희, 윤경, 수윤). 2019.8.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인 걸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으로 구성된 6인조 '로켓펀치'는 아이돌 명가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인피니트, 골든차일드, 러블리즈에 이은 특히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그룹이다.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갖추었고, 여기에 비주얼과 보컬 실력,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갖추며 2019년 하반기를 강타할 슈퍼 루키의 탄생을 예고했다.

 

로켓펀치 수윤_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 쇼케이스. 2019.8.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PINK PUNCH)' 쇼케이스를 가진 로켓펀치는 다소 긴장한 모습과 떨림, 설렘의 복합적인 감정으로 첫 무대를 완성했다. 

 

신인 걸그룹치고는 다소 쌩뚱 맞을 수 있는 팀명 '로켓펀치'에 대해 리더 연희는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의미를 담아 로켓펀치가 선사하는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대중들의 일상에 밝은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로켓펀치의 앨범 '핑크펀치'에는 타이틀 곡 '빔밤붐(BIM BAM BUM)'을 포함해 총 6 트랙이 수록됐다. 윤경은 "로켓펀치의 첫 번째 펀치로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을 핑크색을 표현했다"며 "파스텔 톤의 핑크는 귀여움을 네온 톤의 핑크는 개성과 강렬한 느낌을 주는데 이런 매력을 이번 앨범에 모두 담았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수연도 "6인 6색 로켓펀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6 트랙을 수록했는데 세상에 신선한 한 방을 날리겠다는 멤버 각자의 포부를 담은만큼 저희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켓펀치_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 쇼케이스 중 타이틀 곡 '빔밤붐' 무대. 2019.8.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로켓펀치의 시작을 알리는 첫 앨범 '핑크펀치'

 

앨범 '핑크펀치'의 1번 트랙은 인트로이자 앨범 명과 같은 '핑크펀치(PINK PUNCH)'다. 뭄바톤 비트와 브라스 사운드로 이어지는 이 곡은 로켓펀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준다. 타이틀 곡인 '빔밤붐(BIM BAM BUM)' 2번 트랙에 위치한다. '빔밤붐(BIM BAM BUM)'으로 독일어로 ‘땡땡땡’이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를 뜻하며, 로켓펀치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노래를 울리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특징은 1절과 2절 화려한 리듬 변주와 극적으로 변하는 분위기가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게 한다.

 

3번 트랙은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는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식어버린 애정에 결별을 선언하는 내용으로 로켓펀치의 발랄한 이미지에 이어서 카리스마 있는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 4번 트랙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은 꿈속에서라도 그리운 연인을 만나기 위해 찾아 헤매는 애절한 감정을 노래한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주와 더불어 마지막 기타와 스트링의 조화가 여운을 남긴다.

 

5번 '페이버릿(Favorite)'은 R&B 업템포 곡으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6번 트랙 '선을 넘어(Do Something)'은 서로의 관계에서의 한계를 뛰어넘고 벽을 허물자는 내용의 곡으로 발랄한 리듬과 경쾌한 반주가 귀여운 느낌을 준다. 

 

로켓펀치_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 쇼케이스(수윤, 연희, 쥬리). 2019.8.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러블리즈 이후의 차세대 걸그룹 '로켓펀치' 

 

'로켓펀치'는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에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는 차세대 걸그룹이다. 러블리즈 동생 격으로 멤버들은 이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어필했다. 

 

연희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데뷔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이렇게 당당하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 최근 러블리즈 선배님들의 단독 콘서트에 갔었는데 응원의 말을 해주셨다. 특히 '미주 선배님이 로켓펀치 잘 보고 있다면서 잘 될 것'이라는 덕담에 큰 힘을 얻어 자신감을 가지게 무대에 임했다"고 말했다. 

 

기존 걸그룹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계속 새로운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로켓펀치로서의 차별점으로 수윤은 "저희 멤버 모두가 센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비주얼에 실력, 매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타 그룹과의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어필하면서 앞으로 저희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로켓펀치 쥬리_첫 번째 미니 앨범 '핑크펀치' 쇼케이스. 2019.8.7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팀 내 유일한 외국인 타카하시 쥬리 

 

타카하시 쥬리는 2년 전 프로듀스 48에 참여했다. 물론 로켓펀치에는 쥬리 말고도 수윤, 소희가 당시 오디션에 같이 참여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쥬리는 최종 16위로 데뷔조에 들지 못했지만 결국 한국 무대 데뷔라는 꿈을 성취했다. 그 원동력은 본인 자신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지였다. 

 

쥬리는 "프로듀스 48 때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도전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이렇게 한국에 왔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울림에서 먼저 이메일로 의향을 물어봐 줘서 믿고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인의 의사 소통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아직 쥬리의 한국말은 서툴러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가장 좋아하는 한국말이 '고구마'였다. 맛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한국말이 서툴러 하고 싶은 말을 멤버들에게 다하지 못한 답답한 본인의 심정을 표현한 웃픈 사연이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케미는 돈독해 보였다. 외국 멤버들이 합류했을 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도 가장 가까운 팀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숙소 생활이 처음이었다는 쥬리는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팀 멤버들이 가족같이 살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멤버들이 한국 게임도 알려줬는데 '마카롱 게임'이라고 연습하다 지치고 힘들 때 멤버들과 하면 참 즐겁다"는 소소한 행복감도 전했다. 

 

연희도 "저희 팀에는 쥬리 언니와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멤버들이 있어 연습생 모습을 보면서 응원했었다. 합류해 처음 봤을 때 반가웠고 설레고 기뻤는데 언어 소통 문제는 처음에는 바디랭귀지를 이용해 의사 소통을 하다가 서로 공부를 해서 지금은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멤버들 가운데 가장 일본어가 향상된 멤버는 수윤"이라고 귀뜸했다. 

 

떨리는 마음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무대에서 로켓펀치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여섯 소녀들. 2019년 8월의 무더운 여름, 이렇게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로켓펀치'는 신나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가사, 차별화된 음악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기대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실력으로 K-POP 시장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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