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9.08.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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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공동주최한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의 해외 순회전에 현지 미술계와 언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1월 31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된《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은 전시 종료 후, 싱가포르국립미술관(6.14~9.15)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센터가 함께 약 4년 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공동 기획한 3국 순회 전시다. 아시아 13개국 작가 100여 명의 대표작을 통해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면모를 조명해 아시아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필리핀 국립대학 교수이자 2019년 싱가포르비엔날레 예술감독인 패트릭 D. 플로레스(Patrick D. Flores)는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 미술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개최된 매우 중요한 전시”라며, “아시아의 예술과 사회의 관계,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 예술의 정치적 가능성을 비판적 관점으로 조명한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주요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이번 전시가 한국의 민중미술을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에서 일어난 미술운동을 민주주의, 사회 참여, 여성 해방 등과 연관하여 심도있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하였다. 인도네시아 주요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는 ‘예술의 렌즈를 통해 본 아시아의 격동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동남아시아 현대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일본의 대표적인 미술잡지인 미술수첩(美術手帖)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세상에 눈뜨다》전(2018.10.10~2018.12.24) 개최 당시, 특집호에서 전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일본 주요 일간지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은 ‘아시아 격동의 사회를 조명하는 예술’, ‘서구화와 권력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 ‘국가를 초월하여 아시아 현대미술의 공명을 시도한 전시’등으로 평가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특히 이번 싱가포르 순회 전시에서는 한국의 실험미술과 민중미술이 현지 미술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73년 미술관 내 선술집을 마련한 전시를 재연한 이강소의 <소멸-선술집>(1973)은 싱가포르 관객의 열띤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1989년 비서구 미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촉발시켰던 《대지의 마법사들(Magiciens de la Terre)》전의 출품작인 황용핑의 <파충류(Reptiles)>도 선보여 현지 미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립현대미술관 '세상에 눈뜨다'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순회전 성황리 진행 중


이밖에도 6월 15일 싱가포르국립미술관 현지에서 진행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의 특별 강연 ‘1980년대 한국사회와 민중미술’이 1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8월 17일에는 이건용 작가의 ‘이벤트 로지컬’ 퍼포먼스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국제 미술계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아시아 3개국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미술관 활동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한국,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아시아 현대미술의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 탄(Eugene Tan) 싱가포르국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아시아 미술이 서구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자생적인 아시아 현대미술 담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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